담배가 몸에 안 좋다는 것은 다들 알지만 담배를 피는 것은 개인의 자유죠.
남한테 피해를 주지 않는 선에서 담배를 피지말라며 개인의 자유를 억압할 순 없어요.
내가 담배가 싫으니 너네도 끊어라는 식으로 억지를 부릴 수도 없는 노릇이고
담배든 애니든 개인의 기호이고 취미인데 타인이 뭐라할 권리가 있을리가요.
다만 '이거 피면 되게 기분좋아' 라면서 무턱대고 추천하는건 안되겠죠.
몸에 좋지 않다는걸 먼저 알려주는게 당연하고
담배를 피는 친구가 있을 때 옆에서 '무슨 담배질이야 더럽게, 꺼져' 라는 반응도 적절하지 않겠죠
'담배 냄새가 나는데 비흡연자인 나는 불쾌하다' 정도로 말하는게 적당할테고요.
이미 서로 어느작품이 어떤 부분에서 우익요소가 있는지 알만큼 아는 사람들인데
매번 반대가 달리고 댓글에 우익논란 이야기만 가득하면
아무래도 반감이 생기는게 사실이죠.
안보는 것이 제일 좋은것은 맞지만 그렇다고 타인에게 도를 넘어선 지적과
작품에 대한 비난을 퍼붓는 것은 서로 불편하게만 합니다.
법이 허용하는 범위에서 작품의 일부를 사용하거나 2차 창작물을 올리는 것은 별로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봐요.
우익요소 있는 작품의 일부분 조차도 나는 싫다. 올리지 마라는 것은
'나는 담배 안피는데 담배 냄새 역겹다. 너네 다 끊어라' 같은 태도라고 봐요.
모두가 위험성을 충분히 인지하고 문제가 없는 일부를 인용하는 것 마저도 용인하지 않는 분위기는 서로 불편하기만 합니다.
애게에 우익논란은 항상 있어왔는데 근래들어서는 오히려 분위기가 반전되어서
'이거 우익논란 있는거 같던데 봐도 되는건가요?' 정도로 너무 조심스러운 분위기가 되어서 되려 불편하네요.
뭘 보던 여러분의 자유입니다.
보느냐 안보느냐의 문제가 아니라 알고 보느냐 모르고 보느냐가 문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