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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바로 이틀전인데...
게시물ID : gomin_2977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수능이..
추천 : 4
조회수 : 806회
댓글수 : 21개
등록시간 : 2008/11/11 22:12:57

나는요

고3 실업계여요

대학가는건 고3 실업계가 훨씬 쉬워요

대부분 2등급 2개만 나오면 들어가거든요

그것도 제일 쉽다는 직업 탐구의 3개영역중에 2개만 2등급나오면요..

아근데요

제가 진짜 정신도 못차리고 공부 안했어요

지금도 컴퓨터나 만지고 있구요

저는 따로 툭 털어놓고 말해놓을 친구도 없어요

친구가 없다는뜻이 아니라

친구들에게는 제가 공부 열심히 하는 착하고 성실한놈처럼 돼있거든요

그냥 진짜 답답해요

대학 안가면 취직도 힘든데

전 미래에 어떻게 됄지 좀 궁금해요

진짜 용산역, 서울역가서 누워있을까

그런생각도 들어요

제가 원래 이런사람이 아닌데요

이틀전이니까 마음이 뭔가 허전하다고 해야할까..

지금까지 여자친구 한번 사귀어본적도 없고

제대로 친구들처럼 재밌게 논적도 없는것같고

매일 집에서 서든어택이나 하고 앉아 있구

이런건 진짜 뭐라고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자신에게 화가 나요

이런 제가 지금 대학입시제도를 탓할만한 입장도 안돼지만

저는 그래도 비판을 하고싶어요

왜 이렇게 대학을 들어가기 힘들게 만들어놨으며

왜 대학을 가지 못하면 무시를 그렇게 당하며

대학을 가도 이름없는곳이라니 전공이 쓰레기라니

그런것만 보니까 뭔가 발전이 더이상 없는것같기두 하구요

저는 정말 지금 공부하는것보다

다른걸 하고싶어요

자영업이라든지 

세계유랑하면서 작가.또는 사진작가..

그런거요..

하지만 그렇게 하기에는 또 두려운거같아요

왜냐면 또 안될가능성이 있는거니까..

그리고..알지도 못하는 친척이 뭐 그리 많은지..

왜 도데체 그렇게 부담을 주는지

응원해주는 마음도 좋은데

비교는 하지말아야지..

누구는 이렇게 해서 이렇게 되었다..

그러니까 너도 좋은대학가서 이렇게 되어서

이세상에 복수를 하거라..

그게 무슨 헛소리입니까

그저 다른것말고 부담만 받게되요

아버지는 정말 대학 잘 못가면 의절하겠다는식으로만 말씀하시고...

제가 아직 잘 몰라서 세상탓으로만 돌리는건지도 몰라요

그런데요 저는 아무리 생각해도요

우리 나라.. 진짜 좀 문젠 있는것같아요

그저 좀 바뀌었으면 좋겠어요....

그냥..막 답답해서 써봤어요

더 쓸말은 많지만..

이만 줄이겠습니다.

모두 편한 밤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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