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수라 남작은 마징가Z를 쓰러트리는데 또 실패하고 돌아와서 죽여달라는 약한 멘탈을 보이고 만다....
그런 말을 듣고 분노한 헬 박사는 오히려 "그런 각오로 싸워라" 며 아수라 남작을 응원해 준다.
어김없이 실패하고 돌아온 아수라 남작에게 헬 박사는 오히려 "무사해서 다행이다" 라는 말과 함께 작전 성공보다 부하의 안위를 먼저 걱정하는
따뜻한 남자의 모습을 보여준다....
하지만 또 실패하고 돌아온 아수라 남작에게 헬 박사는 "너는 비록 실패했지만 도쿄에 타격을 입혔다!" 라는 말로
아수라 남작의 자살을 막고 사기를 북돋아 다시 한번 싸울 수 있게 만들어 준다....
헬 박사는 브로켄 백작이 없는 틈을 타 사기가 떨어진 아수라 남작을 위해 "더 강력한 무기를 만들어 주마!" 라는 말로
격려해준다. 그는 아수라 남작 밖에 모르는 바보였던 것인가....
하지만 아수라 남작은 이런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고 또 실패했고 그 죄로 갇힌 지하 감옥을 탈출해 도망을 가기에 이르렀는데....
하지만 멘탈왕 헬 박사는 이에 동요하지 않고 화를 내기는 커녕 웃으면서 큰 일이 아니라는 듯 말한다. 다시 브로켄 백작이
"배신자는 없애야 합니다!" 라고 말을 하지만 "죽이는 건 언제든 할 수 있다!" 라면서 아수라 남작을 감싼다.
도망간 줄 알았던 아수라 남작은 사실 고오곤 대공을 찾아가 무릎을 꿇고 빌었다.... 복수 할 수 있도록 기계수를 빌려달라고...
결국 기계수를 빌린 아수라 남작은 고오곤 대공과 양동작전으로 대공이 광자력 연구소를 공격하는 동안 미끼가 되어 마징가Z의 공격을
맨몸으로 받아낸다....
비겁한 주인공 버프를 이기지 못한 아수라 남작은 밀리게 되고, 광자력 연구소가 파괴되지만, 끝내 마징가를 이기지 못하고 마징가와 함께
심해로 들어가 자폭을 한 이후 바다 밖으로나와 고오곤 대공의 품안에서 아수라는 죽어가며 끝까지 자신이 마징가를 파괴했는지 묻는다.
목숨을 건 아수라의 각오에 감동한 고오곤 대공은 마징가는 파괴됐다고 울면서 거짓말을 한다.....
닥터 헬에게 자신의 죽음을 전해달라고 하고 눈을 감는 아수라....
하지만 야속한 마징가는 그 순간 다시 나타난다...
자신의 오른팔이었던 아수라 남작의 죽음에 큰 슬픔을 느끼고 헬 박사는 그만 부하들 앞에서 눈물을 보이고 만다.... 따뜻한 남자 닥터 헬...
아수라 남작은 아수라 공작으로 추서된다.
아수라 남작의 복수를 위해서 아수라 남작을 닮은 기계수를 만들어 버린 닥터 헬
그의 아수라 남작을 향한 애정은 멈출 수가 없었던 것이다...
하지만 포기를 모르는 남자 헬 박사라도 주인공인 마징가Z를 쓰러트리는 건 힘든 일...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수라 남작의 복수를 외치는 헬 박사.... 그는...... 정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