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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발 음주라이딩 좀 안했으면 좋겠습니다.
게시물ID : bicycle2_2977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xx광풍xx
추천 : 2
조회수 : 585회
댓글수 : 6개
등록시간 : 2014/12/29 00:18:07
안녕하세요.

오늘 오후 세시에 안양천 충훈부 주차장에 차 세워놓

고 백운호수로 라이딩 하고 왔습니다.

추운 겨울이지만 생각보다 라이딩하시는  분들이 많

이 나오셨더군요.

충훈부 매점에 잠깐 들럿는데 나이드신 MTB동호회

분들이 매점 앞 테이블에서 소주와 막걸리를 드시고 

있더군요. 한 열에서 열다섯분 정도  모여계셨는데 

벌써 꽤 많이 드신거 같았습니다.

제가 팔당이나 한강에서 하도 그런 모습을 많이 봐서

그냥 그러려니 하고 갈려고 했는데 라이딩 끝나고 

해산하는 자리였는지 몇몇분은 먼저 자리를 떳습니

다 저도 생수랑 간식좀 사고 출발했는데 저 앞에 그 

동호회 몇분이 가고 계시더군요.

주말이라 산책나온 사람들도 많았고 안양천 학의천

길은 폭이 좁아서 사고 위험도 많은길인데 앞에서 

갈지자로 운행을 하는걸 보고  저러다  사고 나겠구나

생각하고 한마디 해 주고 가려다 괜한 오지랖인거 같

아 걍 먼저 지나쳐 갔습니다.

사고가 나건 안나건간에  음주라이딩도 자동차 음주

운전처럼 위험한 행동인데 왜들 대수롭지 않게 하는

건지 모르겠습니다. 여름에도 퇴근하고 반미니에 가

면 자전거 세워놓고 맥주에 치킨 드시는 분들 많이

봤는데 한강쪽은 사고도 많이 나고 특히 보행자가 

많아서 라이딩할때 조심해야 돼는데 그런 모습을

볼  때마다 왠지 씁쓸하네요.

제 생각엔 술을 마시고 안 마시고의 문제는 개인의

자유지만 그로인한 사고의 책임은 본인이 짊어지게 

됀다는걸 좀 인지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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