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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도와 지산락페에 대한 개인적인 생각
게시물ID : humorbest_29792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아작Ω
추천 : 41
조회수 : 4011회
댓글수 : 1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0/09/12 20:41:47
원본글 작성시간 : 2010/09/12 11:14:38
바뻐서 무도를 정주행하지는 못했지만, 잠시 지나치는 화면으로 박명수가 락페에서 게릴라 한다는거 보고 

천재라고 생각했던 김태호피디가 무슨 생각인가 했네요..

당일까지 아무런 준비도 하지않았던 박명수.......
200회특집과 레슬링때의 이기적인 모습.....오로지 자기만 살면 된다는 마인드.....


암튼,
개인적으로 학창시절을 건스앤로지스와 메탈리카, RATM 에 미쳐살며, 정말로 락이 아니면
음악도 아니라는 마인드였습니다..

그러나 차츰 나이를 먹으며, 힙합도 듣게되며, 멜론최신가요 100곡도 듣게 되었습니다.
아직두 학창시절에 그 마인드를 못벗어나 결혼까지 했지만, 밴드를 하고 싶기도 하고 그러네요..


근데 무도에서 감동적인 레슬링편이 끝나고 동시간에 지산락페에 가서 박명수 게릴라를 한다니...
이건 아니다 싶더군요....

무도 다시보기를 위해 준비하면서도 와이프한테 무도가 지산락페에 갔단다 하며, 저건 정말로 예의가 아니다
라고 얘기했는데.....

막상 결과물을 보고 나니 그런 생각이 들지 않더군요....

머....제가 지산락페에 간건 아니니 거기 상황은 모르겠지만, 

지산밸리 락 페스티발 이라는게 말그대로 즐기기위한 축제 아닐까요??

무도 공연을 보러 온 사람들 모두 너무 너무 즐거워 보였으며, 그 것을 보고 있는 시청자인 저도 
너무 너무 즐거웠습니다.

뮤즈공연이 끝나고 나서인지 처음보다 사람들이 많아 진 것 같기도 했고요...

정말로 가요제 꼴찌곡이었던 더위먹은 갈매기나 난 멋있어 같은 노래들이 이런 공연장에서는
냉면보다도 훨씬 큰 영향력이 있다고 느껴지기도 하더군요....



오유에서 이번 일로 많은 글들이 있네요.....


다들 그냥 즐기셨으면 좋겠네요...ㅎㅎ


전에 신해철이 이런 말 한게 생각납니다.

신해철도 한때는 락이 아니면 음악도 아니라고 생각했던 때가 있었다고 했었죠...
그리고 지금은 요새 나오는 가요들도 너무 좋다고 했구요...


아침부터 진지 좀 먹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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