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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 관광객 사진기사 알바의 실채
게시물ID : humorbest_29803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기달싸쑨
추천 : 102
조회수 : 30898회
댓글수 : 2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0/09/13 09:01:13
원본글 작성시간 : 2010/09/13 08:26:35
일단 당하시는 분 계시지 말라는 차원에서 씁니다.



베오베 되면 더 좋겠죠...





인터넷 보시면

외국인 관광객 상대로 사진찍는 알바가 있습니다..

구인광고는 그럴듯 하게 합니다..

한팀 끝나고 나면 30-60 사이 한달에 4-5팀 

게다가 하는일은 사진찍는일에 가이드 보조일 이라고 씌여져 있습니다.

어떤 글에는 그냥 사진만 찍으면 된다는 글도 있고요..





이제 실체를 말씀드리겠습니다..

직접 한달정도 일을 해보고 제가 한일을 그대로 나열하겠습니다.

그리고 관광사업의 쓰레기의 실체를 다 말씀드리죠



일단 메니저한테 전날 비행기 번호와 시간과 가이드 연락처를 받습니다.

그럼 가이드랑 통화를 한후 버스기사(이하 기사) 전번을 받습니다.

사진사가 왜 기사 전번이 필요한지는 이야기 쭉 들어보시면 됩니다.



당일날 되서 비행기에서 외국인들 출국 하기 전에 가이드한테서 4박5일의 스케줄을 듣습니다.

사진을 찍어야 하니깐 저는 스케줄을 당연히 듣는줄 알았습니다...

근데 식사 메뉴와 식당 이름까지 불러주네요..

읭 이거 뭥미..





이제부터 시작입니다.

사진사의 전화기에는 여행에 필요한 호텔과 음식점 상품점의 전화번호가 다 들어있어야 합니다. 

왜냐...

사진사가 그날 묵을 호텔의 방번호를 받아야 하고 식당의 위치 편의 시설등등을 호텔에 전화해서 가이드한테 넘겨줘야 합니다.

그리고 가이드가 지정한 식당에 전화해서 몇일 몇시쯤 몇명을 예약을 해야 합니다.



그리고 일을 시작하면 가이드가 전도금 이라고 불리우는 돈을 줍니다.

대게 30-50만원 정도



이돈으로 무엇을 하느냐....

일단 10만원정도를 띠어서 기사한테 줍니다..(주차비, 통행료)

이것 나중에 영수증 받아서 사진사가 다 정산해줘야 합니다...

그리고 남은돈으로 가이드가 계산하라고 하는것을 계산합니다

식사건 입장료건...

중요한건 나중에 영수증 잃어버리면 그거 사진사가 메꿔야 합니다...



전 여기서 이건 좀 아니라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왜 돈을 사진사가 관리를 해야 하나...





자 이제 손님들이 수속 다 밟고 나왔습니다

기사한테 전화를 해서 출발한다고 하면 지정된 장소에 버스가 대기 합니다.

그러면 좀 좋은 기사분들은 짐을 같이 실어주고요

싸가지 없는 기사는 짐을 싣던 안싣던 신경도 안씁니다...

게다가 가이드가 여자에 싸가지면

짐 싣는건 걍 사진사의 몫입니다...

생각해보세요 45이승 버스에 20명~ 40명까지 탑니다...

여행이랍시고 케리어 하나씩 다 들고 옵니다..

게다가 호텔도 한군데에서 지내는게 아니라 여행 일정에 따라서 바뀝니다.



그러면 일정마치고 빼야하고 아침에 넣어야 하고 허리 뽀사집니다..정말



그리고 여행지 가서 사진을 찍습니다.

이게 또 뜻대로 안됩니다...

잘 안찍을려고 하고요.. 이런 손님들은 그나마 낫습니다..

사진사 델고 다니면서 찍어달라는 손님들 있어요 그러면 신나게 찍어줘요

근데 나중가서 안사요 ㅋㅋㅋㅋ 그럼 돌아버립니다...



솔직히 사진한장당 원화 5000원에 팝니다.

여기서 반나눠서 반은 사진사 반은 메니저가 먹고요

2500원에서 인화비 장당 500원은 메니저가 냅니다.



한예를 들어볼께요

100장을 뽑았습니다. 그럼 인화비가 100 x 500원 =  50,000원

근데 다 못팔고 60장만 팔았어요. 그럼 손님들한테 받은돈은 60 x 5,000원 = 300,000원

40장을 못팔았잖아요 그걸 NG 라고 불러요

메니저는 300,000원에서 반으로 나눠서 150,000 에서 인화비 50,000 을 띠고 NG 난거에 100원을 붙여서 먹어요

그러면 150,000 - 50,000 + 4,000 = 104,000 원을 먹고 사진사는 146,000 을 먹습니다.



이런식으로 돈을 배당 받게 됩니다...

여기서 급여라는 말을 쓰지만 이건 급여 개념이 아닙니다.



실제로 지금같은 비성수기에는 60장도 못파는경우가 있습니다.

개고생하고 10만원 받아가는겁니다.



이제 사진사의 크라이 막스...

식사시간..

예약한 식당에 거의 도착을 하면 전화를 걸어서 준비를 해달라고 합니다.

그럼 손님들 안내해서 앉히고 메뉴에 따라서 세팅을 해줍니다.

불고기면 다 구워서 잘라줘야 하고요. 샤브샤브같은 경우는 들어가는 야채와 고기 당면등등 날라다가 넣어줘야 합니다. 밥도 더 달라고 하면 날라야 하고요.반찬도 모자르면 날라야 합니다.



이게 진짜 개 짜증납니다... 더운데서 뛰면서 시다바리나 해야 하고...





왜 사진사가 이렇게 해야 하나...

저는 3주정도 했을때 알았습니다.

솔직히 사진 한장에 5,000원 비쌉니다...

우리나라보다 못사는 나라에서 여행와서 사려고 하면 더더욱 부담되는 금액입니다.

사진사가 4박5일동안 개고생한거 손님들한테 보여줘서 

정에 이끌려서 사게 하는겁니다...

아....사진사가 무슨 거지입니까...





더 열받는건...

음식점이나 여행지 가면 기사나 가이드 한테 그 지점에서 돈을 쥐어줍니다..

자기네 가게에 와줬다고요....

식당오면 가이드 그냥 손님들 한번 보고 지 밥먹으러 갑니다.

기사? 그냥 다이렉트로 밥먹으러 갑니다.

사진가 옷이 땀에 젖도록 서빙합니다.

근데 돈을 가이드랑 기사가 그냥 먹습니다...



한마디로 사진사는 그냥 개 입니다...

일만하는 개



거기다가 가이드가 한국사람인 경우는 1000에 한두명입니다..

다 교포나 화교 조선족(이건 인간도 아닙니다), 태국쪽은 태국사람이면서 한국말 할줄아는 사람 



가이드한테 눈에 벗어나면 사진도 못팔리게 합니다

어떻게요?

중국어, 태국어, 등등 할줄아는 사진사가 몇명이나 될까요?

그냥 가이드가 사진 5,000원인데 내가 볼때 비싸다. 살려면 사고 안사도 된다

라고 말하면 누가 알아듣나요...

그럼 사진 안팔리는 겁니다..



싸가지 없는 가이드는 손님들이 가이드, 기사, 사진사 나눠서 봉투에 넣어서 팁을 주면

사진사꺼 그냥 자기가 먹습니다 ㅋㅋㅋㅋㅋ





명시되어있는데로 여행하면서 교통비, 숙박, 식비는 안듭니다...

근데 숙박이 문제가 조금 되더군요

가이드 여자, 사진사 남자, 기사 남자

그러면 방이 두개가 나와야 하는데 하나 나옵니다...

그럼 여자 남자 같이 자야 합니다...개 짜증납니다...





이건 젊어서 사서 고생하는 차원이 아닙니다...

사진 잘팔면 4박5일해서 50만원 넘게도 받아갈수있습니다.

노동의 댓가가 너무 렌덤입니다...





오유 여러분들도 만약에 생각이 있거나 주위에서 하려고 하시는분들 계시면

제글 참고 하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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