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여친이 없으므로 음슴체.

물론 전부다 그런건 아니지만..

오늘 오랜만에 지하철타고 어딘가로 가고있는데.
너무 많이 당해서 빡쳤음....

지하철타려고 승강장에서 줄서서 기다리고 있었고 열차 문이 열려서 들어가려고 하는순간
근데 어떤 할머니가 내 가방을 툭 치면서 "비켜비켜!" 하면서 슝~ 지나가더니 노약자석으로 돌진.

뭐 그거야 한두번있는것도 아니니 그러려니 했음.

근데 손님이 많은지라 나는 문쪽에 서서 더 들어가지 못해 문쪽에 서있었고 승객들도 점점 많이 탔음
근데 어느순간부터 내 가방을 툭, 툭, 툭, 툭, 툭, 툭, 툭, 툭, 툭, 툭, 툭, 툭, 툭, 툭, 툭, 툭, 툭, 툭, 툭, 툭, 툭, 툭, 툭, 툭, 툭, 툭, 툭, 툭, 툭, 툭, 툭, 툭, 툭, 툭, 툭, 툭, 툭, 툭, 툭, 툭, 툭, 툭, 툭, 툭, 툭, 툭, 툭, 툭, 툭, 툭, 툭, 툭, 툭, 툭, 툭, 툭, 툭, 툭, 툭, 툭, 툭, 툭, 툭, 툭, 툭, 툭, 툭, 툭, 툭, 툭, 툭, 툭, 툭, 툭, 툭, 툭, 툭, 툭, 툭, 툭, 툭, 툭, 툭, 툭, 툭, 툭, 툭, 툭, 툭, 툭, 툭, 툭, 툭, 툭, 툭, 툭, 툭, 툭, 툭, 툭, 툭, 툭,  치는거임

난 소매치기인가 하고 뒤돌아봤는데 어떤 할머니임.

그런데 그 할머니와 눈을 마주치는순간, 날 노려봤음 

뭐 어쩌라는건지. 그러고 그냥 서있었는데, 더 심해지는거임

툭! 툭! 툭! 툭! 툭! 툭! 툭! 툭! 툭! 툭! 툭! 툭! 툭! 툭! 툭! 툭! 툭! 툭! 툭! 툭! 툭! 툭! 툭! 툭! 툭! 툭! 툭! 툭! 툭! 툭! 툭! 툭! 툭! 툭! 툭! 툭! 툭! 툭! 툭! 툭! 툭! 툭! 툭! 툭! 툭! 툭! 툭! 툭! 툭! 툭! 툭! 툭! 툭! 툭! 툭! 툭! 툭! 

아 빡쳐가지고 가방을 살짝 비켜줬더니. 아예 온몸을 들이밀고 내가 서있던 자리를 다 먹었음.

..........(문)
── ㅡ ㅡ  ──
ㅁㅁㅇ......●ㅁㅁ
ㅇㅇㅇㅇㅇㅇㅇㅇ

● <- 이게 내가있던자리인데
ㅇ <-  이건 사람들 / ㅁ <-이건 의자

..........(문)
── ㅡ ㅡ  ──
ㅁㅁㅇ ● ㅇㅁㅁ
ㅇㅇㅇㅇㅇㅇㅇㅇ


졸지에 문앞을 가로막고있는 남자가 됐음.
근데 역이 동대문, 충무로인거임.
사람이 많이타고 내리는바람에, 난 졸지에 5정거장 연속으로  내렸다가 탔다가 내렸다 타는 꼴이 되버렸음.

분노가 차오르지만 난 어쩔수가 없었음.

그러고 이제 내려서 버스타려고 기다리다가 버스가 오길래
타려고 슬그머니 걸어가는데 갑자기 어떤 할멈이 툭 미는거임.
생각치도 못한 충격에 버스차도로 발이 꼬이면서 넘어질뻔했는데
그 순간 버스가 내 앞으로 오는거임
정말 난 그순간 교통사고나는줄 알았음.

더 웃긴건 그할머니 그냥 처다보더니 그냥 무시하고 버스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오 빡쳐 진짜

오늘 일진이 안좋은날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