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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중독에 빠진 동생을 어떻게해야하죠
게시물ID : gomin_2980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중독에휴
추천 : 13
조회수 : 580회
댓글수 : 12개
등록시간 : 2008/11/13 00:04:54

맞아요 말그대로 중독중에 상 중독이에요

정말 심하게 때려도 안되고 구슬려도 안되요

병원을 데려가면 자기는 아무 이상도 없다고 몇번가다가 가질 않으려고 해요

엄마가 자기때문에 울면서 집을나가도 계속 컴퓨터만 하더군요

때리면 죽겠다고 아파트 베란다 난간에 매달려서 뛰어내릴려 그러고..

저번엔 제가 발목만 겨우 잡아서 거의 가족 모두가 심장멈출뻔한 적이 있었어요

저 정말 방에 들어가서 하염없이 울었습니다

그래도 미안한 기색도 없고 태연해요

아침에 컴퓨터를 켜주지 않으면 제가 등교를 못하게 팔다리를 붙잡고 놓아주질않아요

저번엔 하도 화가나서 따귀를 쎄게 때렸는데 이젠 배짱까지 생겨서 무서워하지도 않는거있죠

얼마전엔 살기싫다고 죽음을 암시하는 문자를 부모님께 갑자기 보내지를 않나..

집에 가니깐 문도 안열어주고 정말 놀래서 죽는줄알았어요

정말 착하고 공부도 잘하고 그런 동생인데 갑자기 왜 이렇게 됬는지 모르겠어요

고등학교도 지금 자퇴한 상태이고..

머리속엔 온통 게임할생각뿐이에요 

공부도 하지 않고 피시방에가서 매일 아침에 들어오고, 담배도 어디서 배워와선..

정말 속이 까맣게 탑니다 정말..

저번에 대화중에 조금 진심에서 우러나오는 대화를 할 수 있었는데

자기 또래들은 다 대학생인데 자기만 재수학원을 다니니깐 많이 외롭다 하더군요

친구가 없다고.. 그러면서 울먹여요

애가 정말 여리고 착하거든요

근데 왜!! 왜 컴퓨터 관련된일에는 이렇게 난폭하게 돌변하는걸까요

거기다 컴퓨터를 엄마가 못하게 하면 욕을하면서 덤벼들고..

엄마가 울어도 정말 태연합니다 아무렇지도 않아해요 컴퓨터만하고

정말 화가 치밀어 오릅니다

컴퓨터를 못하게 하면 정말 사람이 미쳐버릴정도로 집요하게 달라붙습니다

아................

이것말고도 많은데 너무 많아서 정말 다 적을수가 없네요

도대체 어떻게 해야만하나요... 정말 사는게 힘이 듭니다...

사랑하는 동생인데 정말 한번씩 죽여버리고 싶은 생각이 들 정도로... 정말 그 정도로 힘이 들고

정말 저까지 미쳐버릴것만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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