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간장치킨을 알게해준 고마우신 사장님
게시물ID : soda_298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소중한
추천 : 17
조회수 : 4277회
댓글수 : 6개
등록시간 : 2016/02/24 15:38:39
옵션
  • 창작글
  • 본인삭제금지
  • 외부펌금지
10년도 넘은 일입니다.
 
짧게 쓰겠습니다. 워낙 후다닥 지난간 일이라~~
 
친구들과 자주 가는 단골 치킨집이 있었죠.일주일에 두세번은 갔습니다. 아지트였죠. (페xxx 치킨)
 
사장님은 교사 퇴직 후 치킨집 트리를 타셨던 분이시고,
 
여느날처름 친구들 한 둘 모여 이런 저런 얘기를 하다가, 다카끼 마사오 얘기가 나왔습니다.
 
갑론을박 할 일이 없습니다. (대구였지만, 제 친구들은 전부 다카끼 마사오라 불렀습니다. ^^ )
 
경제개발 쥐뿔~민주주의 쥐뿔~경부고속도록 쥐뿔~등등 그 행적을 낱낱히 파헤치며 술안주하고 있었습니다.
 
그때 갑자기 사장님께서 오시더니 너네가 그 시절 살아봤냐? 박각하께서 하신일때매 너네들이 이렇게 살고 있다. 등등
 
설득하기 시작했습니다. 
 
우리는 듣는둥 마는둥~그러다가 박각하 아니고요, 다카끼 마사온데요. 라고 하자  
 
소주 몇 병 가져오시더니 물잔에 가득 따르더라고요.
 
그리고 오랜 단골이지만, 너네같은 사상갖고 있는 놈들한테 장사하기 싫다고 먹고 나가라고 하시더군요.
 
먹고 나왔습니다. 물론 돈도 안 받으시더라고요. 개이득 ㅋ
 
그리고 근처 다른 집 파기 시작했고, 신세계를 맛 보았습니다.
 
이름하여 간장양념치킨!!!
 
쓰고 보니 사이다는 아닌거 같네요. 수동적 사이다하고 해야하나?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