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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에서 '청계 시위' 검색 하니
게시물ID : sewol_2981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예술가고양이
추천 : 11
조회수 : 836회
댓글수 : 11개
등록시간 : 2014/05/21 07:16:39
<검색 결과>
 
 
네이버_청계시위검색결과.jpg

 
5월 24일 촛불시위 일정이 궁금해서 '청계 시위' 쳐봤는데
궁금한 일정은 안 나오고, 시위에 대해 부정적인 기사들이 주로 첫 페이지에 뜹니다.
 
그 중 2번째 '한 줌도 안되는 좌파세력의 촛불시위-종북좌파들이 촛불을 들고 나서도 호응해 줄 국민 별로 없다'
기사 제목이 아주 가관이죠. 일부 내용 발췌해보면,
 
 
웃기는기사내용ㅋㅋ.jpg
 
 
-글. 장자방
 
이 기사 보고, 처음엔 화가 났는데이젠 기가 차 웃음이 나요.
말도 안 되는 가상 소설의 기사가 현실에 존재한다는 것,
이걸 보고 믿으며 고개 끄덕거릴 독자들이 있다는 것이 암담합니다.
이 외에도 허무맹랑한 내용과 기사가 숱한데, 더 이상 게시하지 않겠습니다.
 
 
네이버는 왜 이럴까요?
 
기사도 기사지만 댓글들도 가관입니다.
특히 네이버 기사나 유투브에 올라오는 댓글들 보면 곧장 암에 걸릴 것 같습니다.
말도 안 되는 무례하고 추악한 댓글들, 상식적이지 않은 언행들을 보면 침을 뱉고 싶습니다. (내 컴인데..ㅠㅠ)
 
인터넷 기사는 아이들과 청소년을 비롯해 많은 사람들이 볼 수 있는 기사입니다.
고약한 댓글 때문에 짜증나서 기사를 안 본다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선거 관련 기사도, 세월호 관련 기사도 보질 않는데요.
인터넷에서 기사라도 봐야 감춰진 세상을 알텐데... 심각합니다.
 
 
우리가... 뭔가 해야 하지 않을까요?
저는 오유가 정말정말 참참참 좋습니다.
일단 대화가 되니까요. 생각들도 건강하고, 예의가 있잖아요.
큰 걸 바라는 게 아니에요.
다른 사이트에서도 '오유처럼' 지내면 얼마나 좋을까요?
건강한 인터넷 문화를 만드는 데 우리가 뭔가 할 수 있지 않을까요?
화난다고 화내지 말고, 더럽다고 피하지 말고, 할 수 있는 게 뭔가 있지 않을까요?
 
예를 들어
1. 조중동, 관영방송 광고 제품을 불매하듯이 네이버에 광고하는 제품을 안 산다던가
2. 네이버 탈퇴를 하고, 다음이나 다른 사이트에 콘텐츠를 풍성하게 올려 다른 포털 사이트를 키운다던가
3. 하루에 10분씩 명상하는 기분으로 네이버 기사에 건강한 댓글을 달고, 더러운 댓글에 반대를 한다거나
 
이런 일들을 우리가 조직적으로 하면 뭔가 바뀌지 않을까요?
촛불 하나하나가 모여서 세상을 밝히듯, 우리도 인터넷을 밝힐 수 있으면 좋겠어요.
아침부터 기사보고 답답해서 아이디어 몇 개 쥐어짜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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