봇에서 나를 두고 떠나버리신 님이여, 어찌 야속한지 그 속을 헤아릴수도 없어라.. 미드에서 피똥 싸는 라이즈에게 손수 보듬어주고자 달려가시는 그 뒷모습을 보며~ 가녀린 원딜을 두고 무덤과 소와 미라에게 영혼까지 털리는 그 광경을 직접 눈 앞에서 목격하셨으면서도.. 그대는.. 야속한 그대는 미드에서 떠나질 않으셨죠 봇에 쓰일 소중한 일용할 양식은 와드는.. 그렇게.. 미드 부쉬에 박혀서 찬란하게 빛났더랬죠. 그래도 저는 끝까지 당신을 믿었어요. 한타에서도 집중사격을 받는 저를 뒤로하고 저기 도망가는 라이즈를 위해서 두 손을 벌리며 살리려고 갖은 노력을 하셨죠. 그 덕분에 저는 소 먹이가 되고 말았습니다. 아아.. 열심히 싸운 저. 킬을 따기 위해서 갖은 노력을 아끼지 않았건만.. 딸피를 낚아채가시는 탑의 빵테온과, 한마리의 통닭이 되어 적에게 일용할 양식이 되어주시는 쉬발나.. 뒤에서 열심히 지원하는 저는.. 모두가 외면하셨죠. 나를 남겨놓고.. 내가 미끼가 되어서 전부가 사셨어요. 그 순간이 소 먹이 두 번째 되는 순간이었어요. 소가 광휘를 사더니 이제 저만 보면 반갑다고 달려와요. 엄훠 시봘 킬 좀 먹으려고 이제 커야겠다고 다짐한 순간 내 앞의 딸피를.. 내가 차려놓은 밥상을 이제까지 땡값이라며 2킬이나 드셔버린 소라카님.. 나는 그대를 잊지 못할것 같아요. 그래도 저는 아무말 않고 열심히 했답니다. 위로는 우리 팀에게 받아야 하는데 왜 상대가 나를 토닥이나요? 당신은 칼 종료하고 나가버린 뒤 그대는 로밍의 황제라며 상대팀이 칭찬을 아끼지 않았어요.. 대단하신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