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과학이 모든 것을 설명할 수 있는가?'
게시물ID : science_2982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음사과
추천 : 2
조회수 : 350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4/01/24 10:07:38
와 같은 질문속에는 과학에 대한 비판의 의도가 숨겨져 있습니다.
 
 
'과학은 모든 것을 설명할 수 없는데, 왜 이렇게 과학이 신뢰되는가?'라는 질문을 물어보기 위한 전단계의 질문인 것이죠.
 
하지만 이러한 질문에는 명백한 오류가 있습니다. 바로 과학은 애초서부터 '모든 것'을 설명하려고하는 세상에 대한 접근법이 아니라는 것이죠.  
 
저의 지식이 짧아 이러한 부분에 대해서는 명확하게 알지 못하지만, '세상만물 만사의 이치,' '진리,' '절대적이고 영원한 것'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는 것은 철학과 종교라고 저는 이해하고 있습니다.
 
과학은 '관찰이나 실험을 통해서 부정이 가능한 가설'들이 모여져서 만들어내는 거대한 지식의 집적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물론 이러한 가설 중 수많은 실험과 관찰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도 부정이 안되는 가설은 이론, 더 나아가 법칙이라는 호칭도 얻게 되지만, 이론이나 법칙은 모든 것에 대한 설명은 아닙니다. 제한적인 현상 혹은 사물들에 대한 설명이죠.   
 
이때 '쌓아올림'이 진리에 다다를 수 있느냐? 혹은 진리 그 자체이냐? 혹은 절대적이고 영원하느냐?는 개개인이 가질 수 있는 과학에 대한 태도입니다. 즉 과학을 하면서 이것이 진리이다라고 생각하거나 주장하는 것은 개개인의 과학자이지 과학이 '진짜로' 세상만사에 대한 설명이냐? 그것은 영원히 답할 수 없는 질문일 것이고 끊임없는 토론의 주제일 것입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과학이 진리라는 태도를 지니고 있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저는 과학에는 근본적인 세가지 엔진이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인데, 첫번째는 지식에 대한 열망, 두번째는 자연에 대한 경외심, 그리고 마지막으로 끊임없는 의심이 바로 그것들입니다.
 
그리고 '믿음'은 세번째 엔진을 망가뜨리죠.
 
의심하되 맹목적인 부정은 하지 않고, 충분한 근거를 이미 지니고 있는 가설, 이론, 법칙을 토대로 겸손하게 생각을 쌓아올리는 것 그것이 가장 과학적인 태도가 아닐까라고 생각합니다.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