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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수전.txt
게시물ID : humordata_109752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뒷북몬
추천 : 0
조회수 : 814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2/06/05 09:04:23

홍수전과 수뇌부 

 
공산당과 국민당 모두로부터 국부로 칭송받는 손문은 홍수전의 초상을 걸어둘 정도로 태평천국 팬돌이였다. 손문의 총명이 의심 가는 대목이다. 어떻게 홍수전 광팬이 될수 있단 말인가? 
 
 
낙방서생 홍수전은 열병을 앓을때 노인과 젊은이가 나와 계시를 주는 개꿈을 꾸었다. 홍수전은 노인을 여호와(야훼)로 젊은이를 예수로 생각하고 배상제회를 만든다. 홍수전은 예수의 첫번째 동생으로 천왕을 참칭하고 친구들을 전도하여 동서남북왕으로 삼았다. 이 기묘한 종교는 기독교뿐 아니라 도교를 받아들여 부적으로 민간인을 교화하는 수단으로 삼았고  세상을 평등하게 만든다는 미륵불 사상도 받아들였다.
 
 
현세에서 태평세상을 구현한다는 어설픈 낙방서생의 포교는 힘겨운 민중들에게 폭발적으로 받아들여졌다. 토지를 모두에게 평등하게 나눈다는 말은 거절하기 어려운 유혹이었다. 시기도 좋았다. 아편전쟁 패배의 배상금을 내기 위해 가혹한 세금을 거둬 백성들이 청조를 원망하던 시절이었다. 청조를 타도하고 한인왕조를 다시 세우자는 주장은 심플하게 먹혔다. 



태평천국 시대를 대상으로 한 영화. 

태평천국군의 분전으로 남경을 획득한 홍수전은 본색을 드러냈다.  부부끼리도 같이 살수 없도록 남녀를 나뉘어 생활하게 하고 미녀축에 속하는 여자들을 천왕부로 들였다. 비빈만 80여명이고 언제든 눞힐수 있는 여성만 1000여명이었다. 천왕부에는 시종부터 잡부까지 여자만이 선발되었고 호위군도 여자로 구성되었다. 천왕부에서 남자는 홍수전 한명뿐이고 모두가 여성이었다. 
 
 
홍수전은 천왕부에 틀어박혀 정사에 관여하지 않고 방중술을 극성으로 연마했다. 천왕이 국사를 등한시하자 천부를 접신하는 2인자 양수청이 전권을 쥐었다. 양수청은 접신을 빌미삼아 홍수전을 무릅꿀릴 정도였다. 천부의 둘째 아들인 홍수전도 천부를 접신한 양수청한테는 한수 지고 들어갈수밖에 없었다. 천경에서 홍수전과 양수청의 내분이 벌어진 것이다. 
 
홍수전이 양수청과의 내전(천경사변)에서 승리하고 다시 방중술을 연마하여 영생을 얻으려 하는순간 증국번의 동생 증국전이 천경성을 깨고 들어왔다. 방중술의 도움으로 영생을 눈앞에 둔 홍수전은 원통하게도 음독자살하고 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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