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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humorbest_29835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마부스Ω
추천 : 153
조회수 : 9000회
댓글수 : 14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0/09/14 17:18:52
원본글 작성시간 : 2010/09/14 16:57:30
2010년 9월 13일 저녁에... 그러니깐 바로 어제 저녁에 내가 집에 9시 쯤에 왔어. 원래 월욜날은 마누라가 수영강습끝나고 기타 강습(취미)이있어서

10시넘어서야 오는데 집에 있는거야. 술에 약간 취해서.... 근데 내가 집앞 현관에 들어가기전에 어떤 고삐리가 자전거옆에두고 문자질하는걸

봤거든? 그때만해도 바로 앞집사는 슈퍼집아들친구인가했어. 동네에서 한3~4년정도사니깐 굳이 아는척안해도 동네에 누가 오고 가는지정도는 

아는데 갠 처음본얘였거든...

집에 들어가서 마누라랑 요즘 소원해진것도 있어서 또 소주도 살짝 땡기길래 밥이나 먹으러 갈까?라고 물어보니 자긴 많이 먹었다며 안간다는거야

그래서 혼자 샤워하고 이래저래하다가 집에들어온지 30분쯤 넘겼을때 맥주나 사다 먹어야겠다 싶어서 집앞 슈퍼를 갔는데 아까본 그 고삐리가

계속 문자질하고 있더라고... 그때부터 뭔가 이상한 감을 느꼈는데... 나름 세상에서 의처증갖고사는 남자가 제일 불쌍하고 나쁘다라는 인식을  갖고

살아서 생각안하려고 했지

집에들어와 혼자 맥주를 먹는데 마누라가 나오기전부터 계속 거실창문에 있는데서 (그자리에 컴퓨터가 있어.. 영화본다고 쑈하더군) 계속 핸드폰 

만지는 소리가 들리는거야 마누라껀 2년된 폴더라 약간 딸깍 딸깍하고 여닫는 소리가 들리는데 내가 들어온지 1시간이 넘어가도록 

계속 핸드폰을 쉴세없이 만지더라구 

그때부터 미치겠는데 분명 집앞에있는 그ㅅ ㅐ끼 같은데 이걸 티내고 마누라 핸드폰 보자며 지랄했다간 그ㅅ ㅐ끼가 토낄꺼 같아서 조용히 집앞으로 나와서 

담배한대를 피었지 

역시나 그ㅅ ㅐ끼가 나에게 등을 보이며 핸드폰질을 하더라

그때다 싶어서 내가 가서 "학생 나 요앞창문 보이지 나 거기 사는사람인데 다른게 아니고 그핸드폰 문자좀 잠깐 볼수 있을까?" 라고 물었더니

얘가 기겁을하면서 절대 안된다는거야 

"아니 문자 내용을 보자는게 아니고 그럼 핸드폰 문자온 번호만 볼께" 라고 다시 물었더니 개인 프라이버시니 사생활이니 하면서 핸드폰을

가슴에 꼬옥 품더라...

ㅅㅅ ㅣ알..... 내 느낌이 맞는거 같더라라는 느낌과 함께 피가 꺼꾸로 도는데....

근데 그때마침 이ㅅ ㅐ끼가 지 아빠한테 전화를 한거야 그래서 내가 잘됐다 싶어서 "아버님 이리로 오시라고해"라고 말하고 총알같이 집에가서

마누라 핸드폰 뺏고 다시 잽싸게 운동화로 갈아신고 나왔어... 혹시나 그ㅅ ㅐ끼 튀면 잡으려고...

그리고 마누라 문자보려는데 비밀번호가 바뀐거야... 원래 내생일이였는데 비번이....

마누라는 왜이러냐며 동네 시끄럽게 집으로 들어가자그러고 그새낀 은근슬쩍 자전거타고 가려는걸 내가 잡았지.

잠깐 있다보네 그 고삐리 아빠랑 엄마가 헐레벌떡 뛰어오시더라구....

근데 걔네아빠가 내가 지자식위협하는줄알고 화가 잔뜩나서 왔는데 내가 애듣기 내용이 그러니 잠깐 옆에서 얘기좀 나누자고했어.

내가 마누라 바람피는거 같고 현장이이러해 아드님한테 문자온 전화번호만 확인하자고 했더니 끝까지 안보여준다.

그랬더니 아저씨가 내 상황 이해하고 알겠다며 지자식 문자온거 보여주라고 시켰는데 그사이에 이ㅅ ㅐ끼가 문자를 다 지운거야

상황이 이쯤돼니 아저씨는 날 이해한다며 아들 다그치고 엄마는 끝까지 지자식이 그럴리 없다며 아들감싸고 애 다그치지 말라고 아빠한테 그러더라

난 계속 비밀번호 불라고 이까짓꺼 기계비밀번호 따는거 문제도 안된다고 빨리 불라고 지랄했지 마누라한테...

한 1시간남짓 지났을까 그때 비밀번호 불길래 봤더니 저 내용인거야.....

미치겠더라구...

바로 집에가서 지갑가지고 와서 아저씨한테 서에서 보자고하고 마누라끌고 경찰서에 갔어.

마누라 바람피는거 현장에서 잡았고 여기 증거도 있다고.....

근데 형사가 그러더라.... 삽입이 없으면 처벌할 근거가 없데....미친....이럴줄알았으면 사랑과 전쟁좀 봐둘껄 그런프로그램 찝찝해서 안본내가

후회되더라구...

형사가 자기 가족사진보여주며 자기도 자식을 셋이나 낳고 부부사이에는 신뢰가 중요하다고 하는데 미친 마누라님께서 문자만 보낸거라며

어처구니없는 변명을 하네....

경찰서나와서 장모님한테 전화해서 딸내미가 19짜리랑 바람피는거 내가 잡았다 같이 못살겠다 죄송하다 그러고 전화를 끊었어.

그리고 아까 그 고삐리 있는데로 다시 택시를 타고 왔는데 이미 자리에 없더라구

서에 가기전에 그 고삐리 아빠가 문자 내용좀 보자고했는데 아저씨가 부셔서 증거 없어질까봐 안보여 줬거든... 그거라도 보여드릴라고했는데

이미 자리에 없으니 허탈하더라구

그래서 내가 얘네집 찾아가서 부모한테  문자 내용 보여주고 사과 받고 싶은데 내가 이ㅅ ㅐ끼에대해 아는거라곤 중곡문화센터 7시부 수영장에 

다닌다는거 밖에 몰라.

그래서 나 부탁좀 할께 번호 있으니 주소좀 알아봐주면 안될까? 혹시 친구들이 이번호 아는애 있으면 좀 알려줘



--------3줄 요약--------

1.마누라가 고삐리3년생이랑 바람피는걸 잡았다.

2.삽입이 없으면 상대가 미성년이라도 처벌할수가 없다.

3.고삐리 부모애게 사과받고싶으니 이번호 아는사람 연락좀 달라


ps. 자랑 아닌거 나 알어 근데 사과는 받아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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