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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일러를 부셨습니다 ㅡㅡ
게시물ID : humorstory_29839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김미르
추천 : 4
조회수 : 758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2/06/21 16:20:36
어제 날씨가 엄청 더웠잖아요.

30도를 왔다 갔다 하는 무더위에 이마에는 땀이 송골송골 맺히고

바지는 또 스키니를 입은지라 철썩 하고 달라 붙어 있고 

겨드랑이는 이미 울고 있고,

떵꼬에도 땀이 주륵 하고 흐르고

아 빨리 집에가서 샤워를 해야지..생각을 하고 있었습니다.

버스기사는 덥지도 않은지 에어컨도 키지 않고 가더군요 ㅡㅡ

깊은빡침이 느껴졌지만 집에가서 샤워를 하고 시원~한 맥주 한 캔을 먹는다는 생각에

참으면서 갔습니다.

집에 도착하고 나서 저는 바로 옷을 집어 던지고 화장실로 달려 들었죠.

물을 틀고 샤워를 할라는 순간 물이 너무 차가워서 약간 미지근한 물로 해야겠다 싶어

보일러를 켰는데 보일러가 고장이 나서 안되는 겁니다 ㅡㅡ

10분동안 씨름을 하다가 하도 열이 받아서 보일러를 부셔 버렸습니다.

그랬더니 이게 왠걸 ㅡㅡ

귀뚜라미가 나오는 겁니다 갑자기 ㅡㅡ

보일러는 역시 귀뚜라미 보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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