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오늘 까지 적는다 100일 끝
게시물ID : newyear_298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치즈킹
추천 : 25
조회수 : 1072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2/04/21 21:56:17
오유인들중 솔직히 진짜 사랑한번 안해본사람 거의 없을거임

짝사랑이든 뭐든간에 ㅋ

어쨋든 사랑안해본 사람 거의없을테니까 음슴체로 쓰겟음

나는 첫사랑이 중학교 2학년 이었음.

지금이야 완전 성에 눈뜬 사람이지만 그당시엔 진짜 순수했음.

프루나나 뭐 그런거 들어가면 된다고 애들은 말해줫지만 들어가고 싶어도 핸드폰이 없어서 회원가입 안됫음

뭐 그렇게 순수햇던 시절 초등학교때부터 같이 알고 지내던 여자애가 있었음 개랑 나랑 같은 단지 이고 

아파트가 딱 마주보고 있음 ㅋ;

초등학교 헤어지고 중학교 1학년때 가끔 학교 가다 만났지만 중학교 2학년이 되니까 같은반이 됬음.

근데 내가 중학교 1학년때 친하게 지내던 무리랑 떨어져서 첫날엔 외로이 혼자 앉아 있는데

첫수업 하는날 걔랑 같은반이 된걸 알게 되서 첫날부터 거의 ~ 주욱 얘기 하며 친해졌음..

우린 사실 고백을 하거나 그래서 사귀게 된게아니었음..

별로 신경쓴것도 없고 그냥 대화 나누며 둘이서 맨날 붙어 다니고 지내니까 자연스럽게 애들이 몰고가서 사귀게 된듯.. 

아니 고백도 안햇으니 정식적으로 사귀는게 아니지만 그냥 서로 인정하는 분위기 였음..

근데 방과후가 끝나면 연락할방법이 거의없었음 (나는 핸드폰이 없었음 ㅡ;)

그래서 생각 해낸게 (진짜 지금 생각하면 오글거리지만 ㅡㅡ;)

'편지'였음 (아  지금 왜 그랬는지 진짜 모르겠다 집전화 놔두고 ㅡㅡ)

매일 학교 끝나고 집에 있다가 저녁에 심부름 하는척 하면서 나가서  개내 동호수에 편지 놓고 오고 ...

처음에 그거 놓고 오니까 개가 학교에 와서 존나 뿜으면서 "편지받앗다고 애들한테 말할까?" 그랬었는데.. ㅋㅋ;

그렇게 나와서 결국 편지는 몇번 보내다가 그만 보내게 됬음

그러면서 한 1년가까이 진짜 순수하게 (해본게 키스도 아니고 뽀뽀였으니 아 부끄러워 ㅡ;) 사겼음..


그러다.. 걔가 3학년 여름방학때 서울 신림동으로 이사간다고 해서 헤어졌음..

신림동을 이때 처음 알게됬음...

사실 헤어지기 당일에는 그냥 친척끼리 헤어지는 그런 섭섭한 기분뿐이었음.. 눈물도 안나고 걔도 눈물도 안흘리고..

단지 걔가 마지막에  잘지내라고 하면서 걔내 집에서 자주 읽던 룬의아x들을 받았는데.. 나는 그냥 뭐라 말을 안했음..

지금 생각하면 너무 아쉽습니다.

아침 6시에 일어나서 쭈뼛쭈뼛 이사짐 차에다가 옮기는거 보며.. 인사조차 제대로 안해서 정말 후회되네요 ㅎ..

내동생한테 얘기해줬을때는 진짜 사랑이 아니라고 하는데..


하지만 저는 그게 제 첫사랑이라고 믿습니다.

너무나 어설퍼서 인사조차 못하고 헤어지고 난뒤 후회해야 하지만요 
꼬릿말 보기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