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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서워 졌습니다 .
게시물ID : gomin_29847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날자붕붕
추천 : 0
조회수 : 340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2/03/08 17:28:41
아까 길을 걷는데 어떤 허름한분이
저에게 "400원만 주세요" 라고 했습니다.
속으로 '왜 400원이지?' 라고 생각하며 500원을 드렸습니다.
잔돈이 500원짜리 밖에 없드라구요.

무서워진건 그 후였습니다.

'아 저분도 내 나이땐 자신이 저렇게 될지 몰랐겠지'
라고 생각하니 오싹해졌습니다.

사람 앞일 아무도 모른다는데
내가 지금 열심히 회사를 다니고 돈을 벌고 있다 한들
"난 저렇게 되지 말아야지" 라고 생각하지만 
"저분도 지금의 나처럼 생각하진 않았을까" 라고 생각하니 
더 열심히 살아야 겠단 생각이 들더군요.

막말로 불의의 사고로 장애가 생기고,
모아둔 돈이 떨어지고, 먹고 살기가 힘들어지면
나도 저렇게 되지 않으리란 보장이 없다 라는 생각에
5초간 가던길이 멈춰질정도로 오싹해지더군요.

모두 건강하게 열심히 삽시다.
그리고 저는 그렇게 못했지만,
안타까운 사람을 보면 먼저 선을 베풀수 있는 사람이 되길 바랍니다.
나도 이제는 어벙한 상태로 달라고 해서 주는 선이 아닌
먼저 베푸는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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