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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월의 포식자
게시물ID : readers_2985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빗속을둘이서
추천 : 0
조회수 : 182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7/10/02 00:5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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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작글

야행성 생존력처럼 번뜩인 달빛 그게 사람 마음 사냥한다

창틀 밑 틈 스민 손톱은 허튼 커튼 세로 발기려 날 세우고

누가 이기나 보잔 식 긴긴밤 깨어있으면서 담벼락 핥는다

달이 코 평 넓혀 지상 쓱 맡으면 넋째 흡인될 듯 강렬하다

어두워지면 홀로 고해하라 은자가 타이머 맞춰 푼 창조물

잊고 산 지 안 옛 철 덜 든 추태가 영 새록새록 뭇 비친 경

눈물 먹은 약한 정 우후죽순 묽지 않을 핏자국 기억 죽 쑨

시와 노래 제풀에 겨워 끝내 토 풍긴 난 먹히고 말 영양가

숱한 예술가 혼 농축된 그 밤을 저 달은 포식하곤 자러 가


경 : [같은 말] 거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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