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진 남친이 

자기가 전에 사겼던 옛여친과 어쩌다 만날 일이 생겼다고 하는데 

그이후로 막 서로 다시 좋아하고 같이~ 잘되가는 분위기를 조성하더라구요 

근데 뭐 그건 상관이 없는데 

참 미드보는 것 처럼 내 바로 옆에서 그러니까 화딱지 나는거예요  

서로 눈빛 주고 받고, 웃고 뭔가 공유하고 있다는 분위기를 풀풀 풍기고... 

몰래 손잡고다니고... 

사람 눈치 정도껏 하든지 

너무 화가 나니까 그렇게 펑펑 나던 눈물도 안나더라구요  

참다참다 둘이 데이트 하는 장면을 맞딱드리고 

소리지르면서 

야이생퀴야 너는 인간 맞니? 하면서 싸다구 날리고 셋이서 싸웠음 

여자애랑은 그래도 막 서로 입장에 대해서 얘기하고 그랬는데 

구남친 이새끼는 존나 방관하는데 그런데 니가 뭔상관 이라는 표정

으로 나 보고 있고... 야 진짜 !!!!!! 욕이 방언으로 튀어져 나오려는 순간 






....꿈에서 깼어요 



그치만 분노는 남아있숴...ㅠㅠㅠ 


...갈곳없는 분노는 어떻게 풀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