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이 없어 불쌍한 사람들 등치는 사채업자 물론 나쁩니다. 얼마나 절박한 상황이면 그런 돈이라도 빌리겠느냐는 말도 일견 일리있는 이야기이지요. 하지만 돈을 빌려준 입장에서는 미리 사전에 이율에 대해 고지했고, 빌리는 사람은 그 이율에 관해 미리 수락을 하고 빌리는 거 아니겠습니까. 그러니 미리 이야기한 이상 악덕 고리사채라는 말은 어폐가 있죠. 제1금융권인 은행에서도 1주일만 연체해 보세요. 신용불량으로 등재한다느니, 압류한다는 별별소리가 다나옵니다. 하물며 돈 없는 사람 쥐어짜서 받아내야하는 사채의 성격상 곱게 '갚으세요'하고 말하고 끝낼 사람이 아니라는 것은 알고 있었을 겁니다. 빌릴때 그만한 이자가 될줄 몰랐다. 라는 분들 유치원생같은 소리 그만하세요. 세상은 정작 중요한 사실은 아무도 말해주지 않습니다. 자신에게 이익이 될 부분만 이야기 해 줄 뿐이죠. 스스로 계산하고, 스스로 어떤 결과가 있을 지 판단하지 않는 이상 아무도 말해주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