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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보고싶다
게시물ID : freeboard_59873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갈아탄놈
추천 : 2
조회수 : 311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2/06/06 02:08:59
아 시발 아빠 보고싶어
나 중학교때부터 삐뚤어져서 아빠랑 말한마디 안하고
군대까지 다녀와서 아빠랑 등산도하고 소주한잔도 먹은게 불과 1년밖에안됬어
시발 어릴때 너무 못해서 미안해
내가 정신너갱이가빠진놈이라 아빠가 하지말라는거 다 해놓고
이제와서 후회한다 그때는 아빠가 너무 고지식하다고생각햇는데
너무 보고싶다지금

일주일 됬는데도 아무일도 안잡혀 아빠
그렇게 돈만 남기고 가도 그돈 다 필요없다
보험금 청구절차 조차 아빠가 하늘에 갔다는게 믿어지지가 않아서
안하고 있어
엄마는 매일 방에서 나오지도 않고 밥도 안먹네
아빠가 꼭 매일 오던 7시에 문열고 들어와서
엄마한테 밥안했다고 화내도 좋으니까
그냥 다시 들어와라

못난 둘째아들 술먹고 어디 하소연 할때없어서 여기에 쓴다
하늘에서 지켜봐줘
아빠 마누라는 내가 지킨다
태어나서 한번도 말안해봤지만
사랑해 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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