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화석학번이고 졸업반인데요.
공강 3시간 너무 지겨워서 도서관에서 몰래 오유 하면서 놀다가 한 분이 쪽지 들고 오시길래...
몸에서 냄새 난다고 하는 쪽지를 또 받나? [전에 운동 수업 받고 땀 식히지도 않고 도서관 들어왔다가 그런 쪽지 받아본 적이 있어서]
그런데 쪽지랑 오렌지주스 주시고 꾸벅 하고 가시는데 쪽지를 확인해보니까 고백...인지, 아무튼 꽤 빡빡하게 써있는
쪽지를 받았어요.
함께 듣는 수업이 꽤 겹치고 얼굴 간간히 마주치다 보니 친근하게 느껴지셨다고...연락처를 남기셨는데..
후...이 분이 고등학교 공부가 즐거워서 1년 더 하다 오셨는지는 잘 모르겠지만...제 때에 들어오셨다 치면
5살 차이 인데요... 전 번 연애에서도 4살 차이였는데 은근히 세대 차이도 나고 대화할 거리가 많지 않았는데
5살 차이는 더 심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고... 나이 많은 취준생이 연애라...
뭐라고 답변을 해야 할 지 고민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