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게시물ID : humorbest_29870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와일드쎄븐
추천 : 26
조회수 : 3860회
댓글수 : 3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0/09/16 12:35:14
원본글 작성시간 : 2010/09/15 11:39:32
5년전 강원도 철원과 화천사이에서 군생활때 이야기입니다. 제가 상병쯤일때
혹한기 훈련을 했었습니다. 2월쯤이었는데, 강원도에서 군생활을 해보신분들은
아시겠지만 정말 살인같은 추위가 저희를 몹시나 괴롭혔었죠 저희는 그나마 차량을
타고 기동을했지만 보병(일명땅개)분들은 계속 도보로 이동을해서 혹한기3일째 되는
날엔 여기저기서 동상이 걸렸다고 발가락을 잘라냈다고 하는 소식도 많이들렸습니다.
그렇게 3일째되는 날 그날도역시나 밤에 진지변환을 했습니다. 도착한곳엔 어는산골
깊숙한곳이었는데 지금까지의 장소와는 틀리게 바닥에 얼음도 얼어있지않고 한겨울같지
않게 땅이 아주 습했습니다. 공기도 그렇게 느껴질정도욨죠, 아주 습하다는..그런…한겨울
임에도 불구하고말이죠.. 이전까지의 숙영지는 얼음위에 텐트를 쳤는데 그곳은 땅이 이상하리
만큼 얼려있지도않고 끈적끈적했습니다. 오랜만에 좀 따뜻하게 자겠구나 싶어서 텐트를
다치고 잠을청했습니다.(텐트 하나당 5명 더블디형입니다.ㅋ)자고있는데 12시쯤 불침번이
깨우더라구요 근무서라고..--;; 그렇게 12시에서 1시반까지 부사수랑 노가리까며
근무를 마친후 다시 잠자리에들었습니다. 기상시간이 5시라 급하게 잠을청했죠
그렇제 잠든지 30분이 지났을까요 여자둘이 소근소근 대며 킥킥웃는 소리가 들리더라구요.
절대 있을수없는일이었습니다. 새벽2시쯤 그것도 강원도 깊은산골에서….눈을떳습니다.
그순간 전 온몸이 얼어버리는것같았습니다. 제양쪽 어깨에 여자귀신 둘이서 마주보고
누워서 서로 무슨얘기를 하는지 킥킥대고 웃고있었습니다….그런데 옷을 하나도
걸치지도 않은채로요… 자세히는 못봤지만 얼굴도 괜찮은 것같고 피부끼리 닿는느낌이
나쁘지도않더라구요. 그래서 그냥 그기분을 만끽하며 잠들었습니다. 아침에 무쟈게 개운
하더라구요 진짜 100%실화입니다.
댓글 분란 또는 분쟁 때문에
전체 댓글이 블라인드 처리되었습니다.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