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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readers_2987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신주쿠요
추천 : 0
조회수 : 145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7/10/03 01:34:47
어딘가로 끝없이 떠나는 별똥별처럼
나도 어딘가로 자꾸 방랑해요
내 눈으로 보는 저 별똥별은
눈 깜빡할 새 낙하하고 사라지는데
당신이 보고있는 나도 저렇게
눈 깜빡할 새 지워지는 사람인가요?
난 땅에 뿌리내린 채소들처럼
제자리에서 보살핌받으며
제한적으로 자라나는 삶 같은 게 싫어요
난 이곳보다 더 고통스러울 수 있지만
그 고통마저 황홀한 곳으로 갈 거예요
그 곳은 가만히 서있는 것조차 버겁고
배를 채우는 것 갈증을 달래는 것
숨쉬기조차도 힘들어지는 곳이지만
난 이렇게 커다란 우주선을 만들고 말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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