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새 고양이 글 많이 올라오고 이제 집사가 되신 분들도 많구...
쨌든 도움이 될까해서 글 적어요.
저는 한 3년간 고양이 둘 키우면서 둘 다 각 한번씩
애들 큰일날 뻔 했어요. ㅠㅠ
우선 오피스텔(원룸)살 때 빨래건조대에 여자 윗 속옷 .. 그거 빨아서 널어놨는데
고양이들 끈 종류에 환장하시는거 아시죠.
그 속옷 끈을 가지고 놀다가 첫째 목이 졸려서 큰일 날뻔했어요
게다가 제가 빨래집게로 집어놔서 첫째는 목에 끈이 감긴채로 매달려 있었고.
저는 자다가 뭔가 쎄~해서 일어났더니 그 상황이라서
바로 끈을 가위로 잘랐어요.
너무 놀래서 그때 자다 일어나서 가위로 자른 기억만 있지 다른 기억은 증발.ㅠㅠ
다른분은 빨래줄에 걸려서 아이가 정말 죽은 경우도 있었구요.
끈종류는 잘 보관하세요. 애들 몸에 엉키면 아주 짧은 줄 아닌이상 아이들 혼자서는 절대 풀 수 없어요.
그리구 두번째,
러그나 발매트요. 털실 같은 걸로 되있는거요.
고양이들은 발톱 긁는 습관있잖아요.
그게 아이들마다 다른데 둘째는 스크래쳐랑 러그종류에 발톱을 긁어요.
그땐 주방에 폭신한 발매트가 있었는데
둘째가 거기에 긁고 그루밍하다가 발톱에 걸린 털실을 먹은듯.
그게 아이 기도를 막아서 정말 큰일날 뻔 했어요.
다행히 목에 걸린 털실을 빼서 살았구요.
러그나 발매트 구입하실 때 털 잘 안뽑히는 걸로 구입하세요.
저는 아이들 건강에는 워낙 유난떠는 편이라서 위험할 건 거의 다 조심하는데
정말 생각지도 못했던 거 때문에 아이들을 잃을 뻔 했어요.
다른 분들 보면 케이크상자 리본 끈 삼켜서 개복수술한 경우도 있었고
비닐 좋아하는 애들도 많은데 비닐 손잡이 부분에 목이 걸려서 큰일 날뻔한 아이도 있었구요.
강아지나 개에 비해서 냥이들은 높은데도 올라가고 구선진 곳도 잘들어가기 땜에 주의하셔야지
아님 정말 허망하게 냥이들을 잃을 수도 있어요.
도움이 되셨으면 해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