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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의 자식 될뻔 했다가 탄돌이로 전역한 사연1
게시물ID : military_2988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나돌돌
추천 : 13
조회수 : 1867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3/09/05 12:21:22
다들 군대  이야기 하는데  탄약창 야기는 없는 듯 하여 푸는 썰..

때는 일천 구백월 구십 칠년.. 10월경
그 때 당시..  대학 생활이란 1학년은 화려하게 권총 두개는 차야 진정한 대학생이구나~ 했던 시절이었음
나 역시 어둡고 음침한 1학기를 권총 두개로 마무리한 나는 2학기 역시 어둡게 보내다가 이래서는 안되겠다 싶어 내년에는 군대를가야겠다 싶어 아버지께 정중히 군대 요청을 함..
그러나 ..  97년  imf로 인해 다를 군으로 피신하던 상황 이었음
그래서 넉넉잡고 98년 4~5월경 입대를 목표로 알아본 결과 기독교에서 말한 천국문 들어가기보다 어려운 상황
아 이래선.. 내 인생 꼬이겠구나하고 내 입장에선 어마어마한 비리를 저지르기로 작정함..
바로 국방부에 서기관으로 계신 고모부께 연락을 드렸음.. 고모부  오냐 알았다 알아보마..
맘 편하게 기다리는데.. 11월 초입 고모부께  전화가 옴..
너 군대 올 해 갈래 아님 내년 8월 이후에 자리나믄 갈래  하심.. 
순간 당황한 나는 이건 뭐지? 멘붕에 빠져 이건 아닌데.. 하면서 내년 초반에 가고 싶다는 의견을 피력했지만..
 고모부의 한 마디에 결심했다.. 
"올해가면 고모부가 잘 알아봐주마.."  

여기에서 나올 내 대답은 여러분들께서도 잘 아시다시피 한마디 밖에 없었음
"콜"
 나는 순간 생각했음..  그래 좀 빨리 가더라도 편하게 하믄 되지..  좋게 생각하자..
그리고 .. 며칠 후 영장 날아옴..
담날부터 나 군대간다는 소릴  집에서 처박혀 놀던 친구들까지 듣게 떠들고 다녔음
에헤라디여~~ 날이믄 날마다 위로주를 얻어먹던 나는 어느날 강도24.9의 충격파를 얻어 맞게됨
그것은 바로 97년 대선 후보였던 이회창의 아들 병역비리가 터졌다는 뉴스를 접했음..
대충 편한 군생활을 예견하며 떠들어댔던 나는 그날 이후 군 입대의 위로주가 아닌 축하주를 받기 시작했고..
 그 이후로 고모부께서는내 전화를 피하기 시작하심.. 영장까지 날아온 마당에 이건 빼도박도 못한 상황이 벌어진 겄이었음.. 
난 상황을 이해하지도.. 할 수도 없는 상황에서  대선 선거일 1주일정도를 남겨둔 12월 11일 논산 훈련소로 전격 입대함..
 
그리고.. 나의 파란만장한 군대 이야기는 이것이 시작이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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