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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메테우스 (Prometheus, 2012)
게시물ID : movie_528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zecasis
추천 : 2
조회수 : 1066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2/06/06 14:02:35
올해 최고의 기대작 3편 중 하나인 프로메테우스가 개봉하였습니다..(나머지 두편은 다크나이트 라이즈와 브레이브!)
당연히 개봉하자마자 극장으로 달려고 티켓팅을 하고 좌석에 앉습니다..

개봉전 19세영화로 개봉되어 어떤 분들에게는 많은 실망감을 안겨주었겠지만
나에게는 더큰 기대를 하게 만들었었고 
과연 3d로 보는 호러물은 어떤 재미가 있을지 기대를 하게 되었다..(그러고보면 3d로 보는 호러물은 처음이로구나..)

하지만 기대가 너무나 컸던 탓일까..
이 영화는 나에게 기대만큼의 만족을 주기에는 너무나 부족했다..
sf와 스릴러, 그리고 호러라는 장르가 합쳐진 만큼
sf의 화려한 효과와 박진감
스릴러의 깊이와 긴장감
호러의 무서움과 깜짝깜짝놀라는 것 모두를 기대 했지만
화려한 효과를 제외하고는 그 무엇도 없었다..

일단 박진감이 너무나 없었다.. 큰 액션장면이 없기도 했지만 그것을 감안하고서라도 이 작품엔 박진감이 너무나 없었다
물론 미지의 세계를 탐험함에 따라, 그리고 약간의 미스테리를 숨겨놓음으로서 약간의 긴장감을 주긴 했지만
그 긴장감이 끊어질듯 한 긴장을 주는것이 아닌 숨돌릴곳을 너무나 남겨놓은 여유로운 긴장임에 다음장면에서 팽팽히 당겨놓은 긴잠감을 툭 끊어지는 그런 느낌을 전혀 받을수가 없었다

그렇다고 스토리에서 깊은 스토리를 준것도 아니다.
처음 우주로 떠날때의 방대한 계획과 수많은 인물들이 서로 얽히고 설키는 재미가 있어야 하는데
너무 두 주인공 위주로만 돌아가고 다른 인물들의 계획은 아예 무시되어버리기만 한다..(물론 늙다리 아저씨의 계획도 나오긴 하지만..어디까지나 데이빗과의 계획과 일맥상통하니..)
조금만 더 다른 조연들에게도 뭔가 조명을 비추어 주었으면 어땠을까..

한 마디로 말하자면 설정은 방대하게 잡아놓고 정작 만들기는 그 설정의 10분의 1도 쓰지 않았다고 해야하나?
여태 보여주었던 예고나 트레일러 무비에서의 데이빗의 정체를 알 수 없는 미스테리라던가
외계 생명체의 정체와 음모, 외계 생명체와의 전투..
처절한 생존 같은것이 아무것도 보이지가 않았다..

게다가 이 영화 클라이막스가 없다.. 처음부터 끝까지 고만 고만한 정도의 박진감과 긴장감을 제공할 뿐이다.
뭔가 사건이 일어나려고 하면 바로 끝나버린다..(그나마 가장 긴장된것이 슈가 수술기계에 들어갔을때인가..뭐 보는 사람 마단 다르겠지만)
이것은 순수 재미를 위해 영화를 보러 온 관객들에겐 치명적이지 않을까?
이 영화를 보러 온 사람들은 심오한 스토리나 보러 온것이 아닐텐데 말이지..
분명 이 영화를 보러 온 사람들은 에이리언을 생각하며 에이리언과의 뜨거운 결투나 에이리언의 미스테리를 보러 온것이거나
아니면 그냥 블록버스터급의 재미를 느끼기 위해 보러 온 사람들이 대부분일텐데 말이지..

뭐 그렇다고해도 이 영화의 영상효과는 정말이지 뛰어나다고 밖에 할 수 없다.
특히 우주선 조종실에서 서있는 데이빗의 주변으로 많은 행성들의 홀로그래픽이 나올때는
아바타나 타이탄의 분노, 기타 최근의 3d애니메이션들로 눈이 한껏 높아져있는 나역시
탄성이 나올수 밖에 없는 아름다움을 보여준다
하지만 시종 어두운 분위기를 보여준 이 영화에서 이런 화려한 아름다움이 어울리는 지는 조금 의문이다.
물론 그 장면만 놓고 본다면 정말인지 최고라고 말할 수 있지만
영화 전체적인 분위기와 놓고 보면 조금은 덜 화려하게 약간은 어둡게 나타내야 하지 않았을까..

그리고  마지막으로..
이 영화가 에이리언의 프리퀄이 아니라고 그렇게 우기던 제작자들아..
마지막에 튀어나온건 뭐냐???
관객들은 바보가 아니란 말이다..


나만의 평점 : 7/10
한줄평 : 기대치가 너무 컸나...




시고니 위버가 생각나는 영화였어..
휴..ㅠㅠ 차라리 에이리언 1을 지금 이 시지로 리메이크를 했더라면 어땠을까..

데이빗은 여러모로 많은것을 깬 로봇이긴하다..
로봇의 3대 수칙중 가장 중요한 인간에게 절대 해를 끼쳐서는 안된다는 것을 깨버리기도 했고..
뭔가 비밀도 많이 숨기면서..
하지만 정작 뭔가 보여줘야 할때 아무것도 보여주지 못함이..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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