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제 게임 경험상, 왠지 노가다라 함은 아무 생각 없이 꾸준히 돌아야
내가 캐릭이 되고 캐릭이 내가 되야하는 경지에 이르러서야 무언가 나올지언데
마영전은 그게 참 힘드네요...
전투가 지속되어야 할 맛이 나는데, 전투의 흐름을 방해하는 요소들이 산재해 있다.
이게 가장 아쉽네요.
일단 공통된 점으로 던전 진행
파티 만들기(혹은 배 띄우기) -> 모집 -> 인사(/하하) -> 출항 -> 로딩(...)
보스 킬 -> 스샷 찰칵 찰칵 찰칵 찰칵 -> 조금 후에 귀환(혹은 재도전이라 해도) -> 다시 배 띄우기..
이 시간상 얼마 안되는 구간이 전투의 흐름을 끊어먹는 느낌입니다. 게다가 한두번 전투 후 파티 유지가 쉽지도 않구요.
재도전을 했을 때 바로 재입장을 해줘서 로딩 조금이라도 줄여주면 좋을텐데 말이죠..제가 적막노기 돌 때 가장 지겨웠던 부분입니다.
물론 이 정도야 뭐 그러려니 해줘도..정말 시즌2 맵....후....
맵 넓은건 좋다 이겁니다. 좋아요. 그럴 수 있죠.
근데 7080 기준 상자를 다시 까러(...)가야 한다는 점이 가장 거슬립니다.
아니 거슬리는 것 도 아니고 정말 짜증이 나서, 예전에 키우던 린 이것때문에 접었었습니다.
가장 짧은 배무조차도 저는 못버티겠는데, 달봉 안봉 사막은 진짜 토나오더군요.
물론 총 이동시간 전투에 비해서 그리 길지는 않을겁니다.
하지만 하염없이 손을 놀리며 전투 자체가 지속되어야 시간가는 줄 모르고 노기를 뛰고
돈이나 경험치가 차곡차곡 쌓이는 것에 익숙해진 저는 조금 힘드네요....
게다가 솔플위주 좋아하긴 하지만 7080 배무솔플은 미친짓이죠 -_-; 이제 막 70렙 넘었는걸요
예전에야 레이드 1~29렙이었던가요? 그걸로 건너뛰고 일반 퀘스트 맵은 그냥저냥 솔플 돌았지만
지금 크라켄에서 멈춰있네요....호스트했다간 어떤 난리가 날지...
시즌1까진 4인 렉 없었는데 시즌2 맵 오니까 미추어버리겠더군요...^-T 주력 노가다를 해야 할 배무가 특히 그러니 파티 만들기도 힘들구요.
(혹시나 해서 멀프켜봤는데 계속 되돌아오네요....ㅠㅠ)
자꾸 그러니까 다른캐릭 생각나고..강화 생각나고(?!)
집중하질 못하겠네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