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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gomin_29888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흠Ω
추천 : 4
조회수 : 427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2/03/09 03:48:21
70키로가까이나갔었습니다.
여잡니다.어렸을때부터 체격이 있었고 그럼에도 평소에 뚱뚱하다.
그래서 불편하다 이렇게 느끼고
살아본적은 없었습니다.
다만 봄이되면 원피스도
예쁜걸 입어보고싶고
시원하게 수영복도 입어보고싶고 이런건 있었는데
저런부분에서는 아쉬울뿐이었지 크게 느껴지진 않았습니다. 친구들이랑 바닷가놀러가면 반바지입으면됐고,원피스야
뭐 안입고 다른옷 입으면되니까요.
남자친구도 항상있었고
그아이들이 희생하며 나를 선택했다.
그렇게생각해본적 없습니다.
서로 좋았으니까요.
친구들도 살빼면 진짜이쁠거다.
살빼라 살빼면 다된다 말해도
한귀로듣고 한귀로 흘렸어요.
왜? 난 만족하며 살았으니까.
그렇게지내다 살을 빼야겠다느낀건 심장에 이상이왔음을 알고나서였습니다.
스물중반이 되어가는데
협심증이 왔다고 하더군요.
유전적요인도 있으나
체중도 한몫한다며
혈압약을 먹어야겠다는
의사선생님의 말씀에
참 자괴심이 들더라구요.
스물중반에 혈압약이라니.
심한건아니니 의사선생님께
체중조절하겠다하고
나와서 독하게 마음먹고 뺐습니다.
식이조절하며 귀에 아이팟꽂고
동네를 몇바퀴고 돌고또돌았습니다.
운동전에 녹차를 1.5리터 마시고 화장실다녀온후 무조건나갔구요.
지금은51키로로
체중을 줄였습니다.
타고난 신체대사량이 적어서
식이조절하는게 특별히 어렵진 않았어요. 먹던대로하되 칼로리만줄이는 식단. 영양가가보다 있는 식단으로 꾸려갔으니까요.
건강때문이었지만 살이점점 빠지면서 여자로서
가장 좋았던것은 사실
평소입던 티한장도 옷태가
달라 지더라구요.
태가안나니 디자인이 독특하거나 체형에 맞춰서 옷을고르기도
어려웠고 마음에드는옷을 찾기도 힘들었지만. 그렇지않게되니.
정말좋았습니다.
하지만 제일좋았던것은
혈압이 정상치로 돌아왔다는겁니다.
노력으로 내몸이 건강해졌다는것이 그렇게 좋을 수가 없더라구요.
고게에 체형고민글?을 올렸다가악플에상처받은 여자분이 계시다기에 씁니다.
지금 그모습에 만족하신다면
그대로도 좋아요. 이건위로의소리가
아니라 진심입니다.
허나 만약 정상체중을 찾으시려한다면,
악플달아대는 그사람들
보기좋게 한방 먹일수있다는
사실을유념하셨으면좋겠습니다.깐족대던 남자친구들
눈빛이달라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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