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5월 31일..즉 약 일년전에 제가 그동안 직장생활하면서 모은 돈에서 여유자금이 한 천만원쯤 있었더랬습니다. 그냥 정기적금을 들면 금리가 한 5%했기 때문에 이를 어떻게 굴려야 할까 고민을 하던 차에 증권사에 다니던 학교 선배가 펀드를 한번 들어보라고 자기 회사 상품을 권유하시더군요.
그당시 주가는 약 1320선으로 기억하고있는데, 매일같이 조중동이 경제위기론,부동산 불패론을 펴고 주가가 미쳐돌아간다고 난리치던 때였습니다. (뭐 지금도 그러고는 있긴 하지만)
당연 사람들은 주식투자에 불안해 하고 있어서 주가가 그 후로도 거의 8-9개월간 1400을 못 넘고 지지부진했었죠. 작년 5월 31일에 한국펀드에 6백만원 중국펀드에 4백만원 넣었었는데, 올 2월경에 확인해보니 중국펀드는 40%수익률, 한국펀드는 6%로 은행이자하고 비슷하게 나와서 한국펀드는 환매하고 중국펀드로 갈아탈까 심각하게 고민했었습니다. (사실은 귀차니즘땜에 바꾸진 못했습니다. 중국펀드 수익률만으로도 거의 200만원 벌었기때문에..)
그런데 요새 우리나라 주가가 급상승하더니~ 한국펀드도 중국펀드 못지않게 수익률을 냈습니다. (한국펀드는 60% 중국은 40%넣은것도 국내 투자가 수익률은 떨어질 수 있지만 더 안전할거라고 봐서였는데...)
역시 주식은 일희일비하지 않고 꾸준히 인내하면서 해야 수익이 나는 것 같습니다.
당시에 조중동이 정부를 깎아내리느라 경제위기가 어쩌고 샌드위치가 되서 망한다 망한다 하는 경제 저주를 곧이 곧대로 들으신 분들은 주식투자 할 기회를 잃어버리고 1년만에 50%에 달하는 이런 투가 기회를 놓치셨다고 봅니다.
물론 주식투자 하다가 벌으신 분만 있는게 아니라 잃으신 분도 있겠지만, 이 정권이 초기부터 표명한 투명한 경제운용 의지를 믿고 자주 상품을 갈아타지 않고 꾸준하게 투자하신 분은 심지어 500% 넘는 수익률을 달성한 분도 있다 하니 제가 천만원 가지고 오백만원 번거는 사실 작은 성공이겠지요.
지금 제가 여러분들한테 주식 투자를 권하는 것은 아닙니다. 1년전 투자를 할때는 약간은 불안했지만 (생돈을 앞날을 알 수 없는 주식에 박는데 마음 편하면 그게 이상한거죠) 매일같이 한국 망한다는 사기나 치는 조중동을 얼마나 사람들이 믿지 않는가를 보여줄 필요가 있다고 생각되서 제 계좌의 성과를 공개하는 것입니다.
지금부터 여러분이 투자를 하시던 말던 그 결과는 여러분의 결정에 따른 결과입니다. 저는 투자를 할때 이 참여정부가 표방하는 경제성과를 믿은 결과로 돈을 벌거나 혹은 돈을 잃거나, 오로지 득실은 투자를 결정한 순간부터 저 자신의 책임임을 분명히 인식하고 한 것이니까요.
그리고 아직 환매를 안했긴 하지만 당분간은 급락할 걱정은 별로 없어 보이니, 만약 오유 시게 모임을 갖는다면 제가 한턱 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