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긴 고민계시판입니다. 주관적 고민을 작성하는 계시판이라는 거죠. 고민해결계시판이거나 고민상담계시판도 아니고 고민동감계시판도 아닙니다. 어떤때는 해결이되기도 어떤때는 상담이 되기도 어떤때는 위로나 동감을 하기도 합니다.
사실 고민이라는건 지극히 주관적 관점입니다. 여기 글을 쓰는 모든 분들이 딱히 신의 영역의 답변을 원하는것도 아니에요 . 고민이라는건 고민을 타인이 보는곳에 적거나 말하는것 자체로 충분히 해결이 가능하기도 해요. 고민계시판에 글을 쓰는 많은 분들은 이미 답을 알고있습니다. 하지만 말하고 싶은거죠. 그 자체가 고민이었던 겁니다.
그렇게 한 사람의 고민이 완화된다면 고민계시판이 존재하는 충분한 이유가 되는게 아닐까요?
물론 남의 고민이 자신이 볼때 하찮거나 보기 싫을 수 있습니다. 그럼 또 그걸로 자신이 쓰면 되는겁니다. 아래 글의 작성자분도 그래서 쓴거죠. 작성자님을 혹은 그 글을 쓰게 만든이들을 혹은 댓글 단 사람들을 비난할 아무런 이유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