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는 176에 체중60이에요 오늘 첫 라이딩을 했는데 재미있는 썰이 많아서 써봐요~

방학해서 집왔는데 친척동생이!! 무려 로드마스터6021이 생겼더라고요 바퀴가 하이림@@@

전 항상아줌마 자전거 타고다니는데 너무오래되서 페인트가 벗겨져서 사포로 다 밀어버리고 다 분해해서 스프레이로 도색해서 타고다녔는데

이걸로 장거리는 무리라서..항상참았어요

그런대!! 하이브리드가! 하이림이!!!!! 제옆에! 그래서 빌렸죠. ㅎㅎ

어제 저녁에 대충 계획을 짜고 라이딩을 시작했습니다.

오른쪽 위에있는 고흥군청에서 왼쪽 및에 있는 동그라미인 거금도, 금산으로 가는거였는데요 

길을 어떻게 탈지는 계획을 안세워서 가방에 초코바 세개 수건 자물쇠 폰 지갑을 챙기고 신나게 출발했습니다.

타다보니 851번 국도로 가는데 업힐이랑 다운힐 할곳이 많아서 신나게 해보고 있었습니다

그런데ㅋㅋㅋㅋㅋㅋㅋ

제가 첫 라이딩이라고 했다시피...가본적이 없습니다, 그래서 핸드폰 지도로 확인해야되는데.. 가속붙어서 신나게 라이딩하다가 멈추면 별로잖아요?

공교롭게도 저앞에서 스쿠터를 운전하는 분을 발견해서! 업힐을 하고! 강려크하게 다운힐을 해서 스쿠터를 따라잡았습니다. 경사 30도쯤되는데 

앞기어 3단 뒷기어 7단을 다 넣어서 케이덴스(RPM)을 ...몇이나했는지 모르겠네요.. 평지일때 60계속유지했으니까 80은 닿을까요??? 뭐 쨋든

그렇게 따라잡아서 조심스럽게 

저기요.... 

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놀라셨는지 흐휔 이러시면서 속도를 높이시더라고요 다운힐 지났는데 ㅠㅠ

뭐 어떻해요 잡아야지 ㅠㅠ 가속붙은걸로 기어 유지하면서 다시한번

저기요...

하니 속력 더 높이셔서 도망가셨습니다.......................................................................

흐아아아ㅏㅏㅏㅏㅏㅏㅏㅏㅏ

결국 폰으로 확인하고 851국도서 77번으로 타고 가다가 도로 바로옆에있는 풀숲에서 비둘기가 

어찌어찌해서 저기 다리앞에 도착했어요 12시쯤에 들어갔을거에요 아마... 그때 다리위에서 역풍맞고 와 진짜 이건 사람이 탈게 아니다.. 생각했는데

바보같은생각이였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역풍버티면서 어찌어찌 타고가니까 터널이 있대요;;;;;;;;;;;금산터널 다리및에 자전거도로있다던데...길은안보이고...터널 들어가서 옆쪽에 배수로? 같은 솟아있는거 위로 자전거 깔고 걸어갔습니다. 차들 무서웠어요;;; 100넘게 밟음ㅠㅠㅠ  터널구간 빠져나와서 바람안불어서 좋다고 자전거 타고가는데 ㅋㅋㅋ 지나가는 택시아저씨가

호~잘탄다 하시면서

하고 응원해주셨어욯ㅎㅎㅎㅎ 근데 전 무시함ㅎㅎㅎㅎㅎ

신나게 역풍맞고 달려서 거금도 도찪! 중간에 편의점에 들려서 산 김밥 맛있게 먹고 자전거도로 가는길 찾아서 달렸습니다!

다리 및에 있어서 바람이 ㅎㄷㄷ했지만 중간중간 CCTV에 ㅇㅎㄱㅇ ㄷㅂㅍㅅ 도 해주면서 ㅋㅋㅋ

소록도로 연결되있는다리인데... 다운힐이 진심

경사가 45도 정도로 되어있는데다가 길이 시멘트 길이고 또 돌조각이 넘쳐흐르고 길이 구불구불해서

와 이건 진짜로 넘어지면 땅바닥으로 죽빵 활강당하는 정도가 아니라 그냥죽겠구나 싶어서

브레이크 급하게잡았는데 돌때문에 소중이가 육만 사천픽셀로 나뉘는줄알았어요 ㅠㅠ 앞으론 자전거 밀면서 걸어야겠어요

소록도에서 돌아오는다리 진짜; 거짓말 안하고 서있으면 뒤로 밀려나서자전거 절때못타고 정말천천히 걸어서 넘었어요 ㅠ

그다음에 돌아올때는 27번 국도 타고 집에가서 다 닦고 그리스 뿌려주고 동생 돌려 줬습니다 ㅋㅋㅋㅋ

28.6 Km 곱하기 2니까 57.2 km 탔네요 ㅎ 4시간 좀 라이딩했습니다!.

엉덩이사이랑 목이 좀 아프고 허벅지는 이상하게 안아프네요 겨울에 탔는데도 장갑끼고 양말두개 신고 귀마개 해서그런지 안춥게 탔네요

긴글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모두 안라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