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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백안의 의미
일상생활 중에도 우리는 '백안시한다'는 말을 쓰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그 의미는 '남을 업신여기거나 냉대하여 흘겨본다.'는 것입니다.
관상에서 백안은 흰자위가 많이 드러나는 눈을 말하는데
상백안은 검은동자 윗 부분에 흰자위가 드러나는 것이고
하백안은 검은동자 아랫부분에 흰자위가 드러나는 것이고
사백안은 검은동자 위와 아래 모두 흰자위가 드러나는 것입니다.
이러한 눈들은 실제로 '백안시한다.'는 사전의미와 같은 특성이 나타납니다.
백안들의 공통적인 특징은 세가지가 있습니다.
바로 거만함, 냉정함, 타인에 대한 잦은 분노심
2. 상백안
검은동자 윗부분에 흰자위가 드러난 눈입니다.
공통적인 특징은 위에 말씀드렸고 상백안만의 특성은
비밀스럽고 음흉하고 모사에 뛰어나며 아랫사람들을 지나치게 억누르거나 이용합니다.
하백안의 하극상적 기질에 비해 이를 상극하적 기질이라고 합니다.
3. 하백안
검은동자 아래 부분에 흰자위가 드러난 눈입니다.
공통적인 특징은 생략하고 하백한만의 특성은
다른 사람의 의견에 대해 비판적이고 공격적인 면이 강합니다.
승부사 기질이 있고 내면에 독선이 강합니다.
하백안이 긍정적인 면을 띄는 경우는 이상이 높은 야심가, 혁명가, 독립운동가가 됩니다.
하백안이 부정적인 면을 띄는 경우는 자신의 욕망만을 집요하게 추구하고 주위사람들을 희생시키는 면이 있으며 장애가 생기면 복수심을 불태웁니다.
윗사람에 저항하거나 배신하는 경향도 하백안에서 공통적으로 나타납니다.
이를 상백안의 기질에 대비하여 하극상의 기질이라고 합니다.
검은동자 아래 흰자위가 아주 약간 드러나는 정도는 오히려 하백안의 좋은 점이 많이 나타나는 눈입니다.
4. 사백안
검은동자 위, 아래 모두에 흰자위가 드러난 눈입니다.
백안 공통점의 나쁜 면이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눈입니다.
흰자위가 위, 아래 약간 드러나면 나쁜 정도가 감하고 백안의 좋은 점들이 나타납니다.
그러나, 드러나는 정도가 심하고 눈빛이 나쁘면 매우 나쁩니다.
위, 아래, 주위 모든 사람들을 극하는 극상하좌우의 상이 되며
본능적 욕망추구, 비윤리적 행태 등을 하며 잔인성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심한 경우 정신적으로 완전하지 못한 삶을 살 수도 있습니다.
< 출처 : http://cafe.naver.com/mastergiven/128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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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그렇습니다. 사진은 제 눈입니다.
맞아요. 드물다는 사백안이에요. 그래서 올려다보면 하백안이 나타나고, 내려다보면 상백안이 나타납니다.
흔히들 말하는 살인자의 눈이라고 하지요.
사람들이 사백안에게 느끼는 기묘함은 관상학을 알건 모르건간에 뭔가 본능적인 것 같더군요.
그 동안 살아오면서 겪은 선입견에 관련된 짧은 에피소드를 몇가지 들고자 합니다.
< 친구들 사이에서 하면 안돼는 욕설에 관한 사연 >
사춘기 시절의 남학생이라면 누구나 간단한 욕 정도는 거리낌없이 하죠.
친구녀석들은 "X발"이라거나, "개새X"라거나 그런 욕설은 달고 살았습니다.
물론 저 역시도 다를 바 없었어요.
근데 친구녀석들이 저한테 딱 한가지 말은 못하게 했습니다.
"죽인다." 라는 말이었어요.
저한테는 절대로 하지 말라고 하더군요.
하루는 친구에게 물어봤습니다.
"왜 니들은 말하면서, 왜 나는 죽인다는 말을 하면 안돼냐?"
라는 질문에 친구에게서 돌아온 답변은 단순했습니다.
"네가 쳐다보면서 죽인다고 말하면, 정말 죽일 것 같아서 무서우니 하지마라. 그 말 할때마다 네 눈에서 살기같은거 돈다."
< 첫사랑한테 차인 사연 >
제가 고등학생 시절 학교가 남녀 공학이었습니다.
여차저차 지내다보니, 제가 좋아하던 여자애가 생겼고...
결국 몇개월의 노력 끝에 사귀게 됐었죠.
그렇게 만나는 동안 일상처럼 집에 바래다주곤 했었습니다.
그런지 얼마지나지 않아 여자친구를 집에 바래다주는 길에, 여자친구가 아는 남자애와 마주쳤죠.
여자친구는 그 녀석과 너무 살갑게 이야기를 시작했고, 저는 그 동안 멍하니 앉아있어야 했습니다.
그리고 그 남자애와 여자친구가 인사를 하고, 저희는 다시 집으로 돌아올 때 여자친구에게 물었습니다.
물론 질투도 있었고, 경계심도 있었지만, 호기심이 대부분이었죠.
"쟤는 누구야?" "이 근처에 산데?" "많이 친한가봐?"정도였어요.
다들 이정도는 물을 수 있잖아요?
그런데, 그날 이후로 몇일정도 연락이 뜸해지더니만...
결국 차였습니다.
너무 갑작스러운 일인데다가 짐작조차 하지 못했던 터라, 그 이유를 물었죠...
근데 돌아온 답변이 너무 허탈했습니다.
"내가 너랑 길을 걷다가 내가 아는 사람이랑 마주치는게 너무 무서워."
"왜?"
"네가 그 사람한테 해코지 할까봐..."
< 대순진리회 포교인이 도망간 사연 >
저희 집 근처에는 대순진리회 교당이 있어요.
그리고 유동인구가 많은 지하철 환승역이 근처에 위치한 터라, 대순진리회에서 포교하는 사람과 쉽게 마주치곤 합니다.
어느 날도 길을 걷는 데, 어떤 아가씨가 절 붙들더군요.
항상 절 잡을 때의 패턴은 같아요.
"제가 공부하고 있는 사람인데요. 지금 지나가다보니 안좋은 관상을 갖고 계셔서 말씀 좀 드리고 싶어요."
그래서 전 무슨 이야기일까 호기심도 생기고, 밤늦게까지 쏘다니는 게 안쓰러워서 들어주기로 마음먹었죠.
그리고 그 자리에서 들으려고 하는데, 마실 것 하나만 사달라고 하더군요.
길에서 고생을 얼마나 많이 했으면, 초면에 그런 말을 할까 싶어서 근처 카페로 들어가서 에이드를 시켜줬습니다.
그랬더니 그제야 이야기를 꺼내면서 하는 말이... 제가 살인자의 상을 갖고 있다더군요. 전생에도 살인자였고, 앞으로도 살인자가 될거라면서 그걸 막기 위해서는 제를 올려야 한답니다.
그러길래 어디에서 나오신거냐고 물었죠. 대순진리회라고 하더군요.
"아! 그거 저희 집 근처에 하나 있어요. 거기에서 오신거에요?" 라고 했더니 그렇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웃으면서 "그럼 저희 집 근처에 살고 계시겠네요? 거기 인적도 되게 드문데 밤 늦게 혼자 들어가시기 무섭겠어요. 어디쯤 사세요?" 라고 말을 돌렸습니다. 그랬더니 잠시 화장실을 다녀온다고 하더라고요.
그리고는 돌아오지 않았습니다...
< 하나님의 교회 내쫓은 사연 >
역시 집 근처에는 대순진리회 교당 외에도 하나님의 교회도 있어요.
하루는 집에서 혼자 뒹굴거리고 있는데, 누가 현관문을 두들기더군요. 그래서 빼꼼히 열어봤더니...
아주머니 한 분이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러 왔습니다." 라고 하더군요.
저 역시도 당시에 교회를 다니고 있던 터라, 돌아다닌다고 고생한다고 음료수라도 줄 생각으로 들어오시라 했죠.
그래서 거실에 앉혀두고, 오렌지 쥬스를 따라줬더니 신이나서 이것저것 떠들어대기 시작했습니다.
자기네들 교회로 와라. 지금 당신이 다니는 교회들은 죄다 이단이다 라면서요. 그러던 와중에 기회다 싶어서 제가 평소에 궁금했던 걸 물었죠.
"아, 이건 제가 궁금한건데요. 교회에서는 착하게 사는 것보다 하나님을 믿는게 더 중요하다고 하잖아요. 근데 만약에 정말 악한 사람이라도 하나님을 믿고 회개하면 천국에 가는건가요?"
"물론 그렇죠. 그런데 다른 교회에서는 안돼요. 저희 교회가 진짜 교회에요. 저희한테 오셔야해요." 라고 하더군요.
"음... 그럼 극단적인 예를 들어서, 아주머니 혼자서 전도 하신다고 돌아다니시잖아요. 근데 만약에 제가 여기서 아주머니를 죽이고, 아주머니 가족들도 다 죽이고, 그 교회에 찾아가서 교회 사람들을 다 죽이고, 예배당에서 회개한다면... 하나님을 믿다가 죽은 교회 사람들은 전부다 천국에 가는 거고, 전도하다가 순교하신 아주머니도 천국에 가는거고, 회개한 저도 천국에 같이 있겠네요? 그런 일이 실제로 일어나면 신앙적으로는 좋은 일인데, 불합리하다고 생각하지 않아요?"
그랬더니 표정이 하얗게 질리더군요. 제가 너무 종교적으로 난처한 질문을 했나 싶어서 미안하기도 하고, 그래도 손님이라고 오셨는데 뭐라도 내와야 겠다 싶어서 자리에서 일어나면서 말했습니다.
"바로 대답하기 곤란하시면 좀 더 생각하게 계세요. 저는 부엌에 가서 과일이라도 깎아올게요."
라고 부엌으로 들어갔습니다. 그랬더니 투닥투닥 거리는 소리가 들리더니 그 아줌마가 도망가더군요.
그리고는 저를 보고 외쳤습니다.
"나를 시험하지 마라. 사탄의 자식아!"
결국 깎다가만 사과와 배는 저 혼자 거실에 앉아서 먹었습니다.
< 대학교에서 왕따당한 사연 >
군을 제대하고, 개인적인 발전을 위해 오랜 망설임 끝에 뒤늦게 대학교에 진학하게 됐습니다.
그랬더니 당연하게 저도 엠티란 걸 가게 됐죠.
저는 술을 좋아하지 않아, 애들이 술 마시는걸 지켜보면서 몸이 안좋은 애들을 돌보고 있었습니다.
"형이나 오빠가 좋다는 게 뭐겠어? 이런거라도 챙겨야지."하면서 틈틈히 주변 정리도 하고, 애들 시중도 들어주고, 자신의 주량을 몰라 뻗어버린 애들을 추스려서 편히 잘 수 있게 잠자리도 챙기고 있었죠.
그러다가 거의 모든 애들이 잠들 시간쯤에 이불 걷어차고 자는 동생들에게 이불 덮어주고, 아픈 애 없나 둘러보고 있었을 때였습니다.
자던 녀석 하나가 벌떡 일어나더니 갑자기 토하기 시작했어요. 그래서 저도 깜짝 놀라서 애를 부축해 일으키면서 "야...야!! 일어나봐. 화장실 가서 토해. 애들 자는데 뭐하는거냐. 일어나보라니까!" 라고 했었죠.
그랬더니 주변에 애들도 깜짝 놀라서 깨더군요. 그리고는 갑자기 절 뜯어말리기 시작했습니다.
당황스럽긴 했지만, 애들이 자기네들이 할테니까 안해도 된다고하면서 저한테 매달리길래 떨떠름하게 그러라고 했지요. 다른 애들이 허겁지겁 뻗은 녀석 추스리는 걸 보니 다소 안심도 됐고요.
그러고나서 다음날 아침에 저한테 애원하다시피 하던 녀석에게 물었습니다.
"밤에는 애가 토하는데 왜 날 말리냐?"
"아... 어제 밤에 저희가 형이 걔 보는 눈빛을 봤는데요. 가만히 놔두면 형이 걔를 죽일 것 같았어요."
그리고 난 후에 돌아온 학교에는... 제가 술취한 녀석을 죽이려 들었던 무서운 사람이라는 소문이 돌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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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말고도 이런 저런 일이 참 많았어요.
"살인자가 될 눈빛이다.""저 눈은 결국 지 주변에 있는 사람들 다 죽일 눈이다.""가까이 하면 안될 놈이다."
이런 이야기도 엄청 들었고요.
그래서 지금은 어지간한 일에는 화도 못냅니다. 계속 웃고 다녀요.
저 원래 따뜻한 놈입니다. 오해하지 말아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