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공갈빵 사진 올려놓고, 이게 무슨빵이냐는 요리게시글을 보고 공갈빵이 먹고싶어짐.

레시피 찾아보는데, 드라이이스트가 있어야 한다고 함. 찾다찾다, 밀가루와 설탕, 계피가루만 들어가는 최저한의 레시피를 찾아서 시도.

1. 밀가루와 설탕 약간 넣고, 물과 오일을 넣어 반죽을 만든다.(찾아본 레시피에는 밀가루 600g 설탕 60g..등등)

2. 냉장고에 저온발효 30분 .

3. 꺼내서 밀가루 좀 두르고 떼어준다. 

4. 설탕과 계피가루를 섞은 걸, 만두 속 넣듯이 떼어낸 반죽속에 넣어준다.

5. 밀대로 밀어 호떡처럼 평평하게 해준다.

6. 유산지나 종이호일을 올린 오븐팬에 넣고, 예열된 오븐에 180도 20분간 돌린다.

저는 4개 분량만 시도 했는데, 부풀어오른건 이거 하나뿐.

나머지는 다 터지고, 부풀지도 않고..

그리고, 오유보다가 20분 넘게 오븐에 뒀더니, 안 부풀어오른것들은 먹을때마다 딱딱해서 턱이 아픔 ㅠㅠㅠ..다들 정량을 중요시합시다.

오븐 조리과정중 터진 녀석들. 마치 게거품 물듯이 애들이 부풀려다가 말고 를 반복하고있어요. 가장 왼쪽 아래에 있는게 유일하게 성공한 녀석.

그리고 터진 설탕들은 꺼내고 만지면 안됩니다. 저는 딱딱하게 굳었나?? 하고 만져봤다가, 갓 뎁혀진 뜨거운 설탕때문에 속은 디고, 탈탈 털어도 손에 들러붙어서 일부분 화상입었어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