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일 남자들이 군대 2년간 썩으니 그 보상으로 가산점을 준다는 것이라면 1. 공무원 안하는 남자들은 어떻게 되는것입니까? 상대적 차별이 되므로 불평등이죠.. 2. 여자들은 현실적으로 군대가서 가산점 받기가 어려우므로(사병입대가 없죠 ㅡ,.ㅡ) 진짜로 ;; 진심으로 군대가서 가산점 받고 싶어도 받을 수가 없으니 불평등 입니다.(그거 받으려 군대 가는분 없겠지만요....) --물론 여자도 군대 가게 사병 입대 허용한다거나 별도의 수용(?)시설 같은것들로 2년 정도의 복무 기간을 갖는 것도 방법이 되겠으나.. 사실상 사회적인 여론이나 비용적인 측면에서 거의 불가능 하다고 봅니다.
그런데.. 이게 가산점이란게.. 남자한테 이것도 못주냐.. 하는것도 말이 되는데.. 남자들이 고생하고 희생당했다고 여자들이 공무원 되는걸 방해받는건 무조건 입닥치고 받아들여야 하는가.. 이것도 말이 안되는겁니다..
이게 맹점이죠.. 차별은 해소하는 방향으로 가야 하는데 이게 남자들이 받는 차별을 공무원 시험 준비하는 일부! 남자들이 혜택을 보고.. 그 대가로 공무원 시험 준비하는 일부! 여자들이 피해를 본다..
물론 가산점이라는것이 갖는 상징성은 무지 큽니다.
하지만 국가에서 가산점으로 때우려고 하는 실제 이유는
돈이 안들기 때문입니다. 어차피 공무원 T.O. 는 정해져 있고.. 여자가 들어오든 남자가 들어오든 국가에서는 똑같거든요..
남성 여성 쌈붙어서 남자가 이기면 가산점 주면 되고, 여자가 이기면 안주면 되고.. 국가로서는 책임을 국민들에게 던져주고 물건너 불보다가 여론 잠잠해지면 또 그냥 고고 하는겁니다.
제가 말씀드리고자 하는 결론은 이것입니다.
1.남성이 희생당한다고 해서 여성도 희생당해야 한다는 논리는 남성 여성 양측 모두에게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 논리 입니다.
2.남성의 의무 수행으로 얻은 국가적 이익은 의무를 수행한 남성에게 실질적인 혜택으로 돌려줘야 하며(예를 들면 공무원에 준한 월급+생명수당 ,군대내에서의 복지 후생증진과 수준 높은 교육 기회!!) 이를 국가가 얻은 이익을 돌려주지 않고 그 외의 국민들에게 희생을 강요함으로써 무마시키는 작태는 매우 비겁한 작태 라는 것입니다.
물론 그 많은 예산은 어떻게 마련하냐고 묻는 분들도 있겠죠.. 예산에 대해선 저도 전문가가 아니라 알 수도 없고.. 전문가라도 민감한 부분이라 당장 답변 해 낼순 없겠죠.. 뭐 어찌됬든 결론은. 국가 에산에서 국방비 늘리는 수 밖에요.. 국방비 절약이라는 명목 하에 한참 공부해야 할 청년들 2년간 몇천원에 의무라는 이름으로 군대에 보내는것이 옳다고 본다면 그런 분들은 국력 증강이라는 명목 하에 재산 몰수해도 불만 없으실 정도로 애국자라고 저는 생각 합니다.
20세의 청년이든 30세의 가장이든 2년이라는 시간은 누구에게도 소중한 겁니다.(개인적으로 20세의 2년이 더 행복하다고 봅니다만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