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부 그 전 날 날을 새고..(잠들면 못일어나는 효석이) 10:30분에 물병(지수)과의 만남을 위해 신세계백화점 4거리로 10시쯤에 출발했다. 가다가 벨트를 안매고 와서 바지가 골반까지 내려가길래(친구 바지 빌려 입었단 사실.. 아는 분들은 다 알것..)벨트 매려고 다시 친구집으로 발길을 돌려서 가는 길에 가렛(예화)이한테 전화가 왔다. 터미널에 있는데 길을 모르겠다며 울먹거리는.. 10분정도 기다리면 도착할거라고.. 신세계백화점 앞에서 기다리라고 한 후.. 친구집 가서 벨트 차고 신세계쪽으로 뛰어갔다(;ㅁ; 진짜 추웠고.. 진짜 미끄러웠다..) 뛰어가는 길에 전화 한통 더.. 모라(동진)이였다. 버스에서 내렸는데 택시정류장있는곳에서 기다리겠다는.. 신세계앞까지 부리나케 뛰어가니.. 이쁜 가렛이가 서있었다 ^^ 상당히 먼거리였음에도 불구하고 날 알아보고 내쪽으로 걸어오는 가렛(사진과 실물이 꽤나 다를것임에도 불구하고 날 알아봐주다니.. 고마웠다) 별로 뻘쭘한건 없었다.... 아직 어린애라서 그런지 귀여웠고(안그래도 얼굴이 귀엽다)성격도 밝고 명랑한 그런 성격이였으므로.. ^^ 가렛이와 만난 후 날 기다리고 있을 모라에게로 발걸음을 향했다.(물병이는 이 시간에 아직 안 와있었음) 모라는 의외로 쉽게 찾았다.... 가렛이가 바로 알아봤으므로 ^^ 갔더니 챗하곤 다르게.. 쉽게 다가와주었다.. 사람들이랑 잘 못어울릴것 처럼 말하더니.. 의외로 붙임성이 좋았다 ^^ 그 둘을 데리고 다시 물병을 만나러 갔다.. (이때부터 나의 고생은 시작이였다 -ㅅ-) 물병은 가렛이가 얼굴을 안다고 해서 바로 가서 만났다.. 첫인상은? 글쎄.. 엄청나게 착하게 생긴 얼굴이였지만.. 붙임성은 아예 없다고나 할까? 거의 말을 안했다고 보면 된다.. 정모에서 빠져나갈때까지 이렇게 4명이서 약 20분을 대구에서 올 세잎(윤희)이랑 레퀴엠(용석)을 기다리고 있다가.. 시간 계산이 잘못되었다는걸 알고 오락실로 갔다.. 그 20분동안 예화랑 동진이랑 많은 얘길 나눴다.. 지수는 거의 말을 안해버려서 낭패.. 예화는 약속한대로 치마를 입고 나왔는데.. 정말 추워보였다.. 에궁 ^^ 감기는 안걸렸길.. 12시쯤에 버스가 온다는걸 알아챈 우리(-ㅅ- 나는)는 오락실로 향했다.. 오락실에 가서 노래 5곡(내가 부른 노래는 고해, 우유송)을 부르니 윤희랑 용석이가 도착했다고 연락을 해왔다.. 바깥 날씨가 마니 추웠으므로 애들은 놔두고 나 혼자 터미널로 갔다.. 윤희랑 용석이를 만나서 둘을 오락실로 데려가는 길에.. 유누나(지은누나)한테서 전화가 왔다.. 거의 다 와간다는... 정말 오락실 가지말고 거기서 기다렸다가 같이 가고 싶었다..(왠지 불안했다.. 오락실 가자마자 도착했다고 연락올것같은...)근데.. 날씨가 너무 추웠던만큼 일단 윤희랑 용석이를 오락실로 데려갔다... 가서 인사 시켜주고 돌아서는 순간 호주머니 속 깊은 곳에서부터 느껴지는 진동소리.. 그때의 허탈감이란.. 지은이 누나였다.. 도착해서 육교쪽에 있다는.. 그래서 엄청 뛰었다.. 그랬더니 이 누나가 ㅡ.ㅡ;; 가까운길 놔두고 신세계백화점 안으로 돌아서 오는게 아닌가 ㅡ.ㅡ;; 동생은 밖에서 이리저리 왔다갔다 고생중인데.. 지은이누나 옆에 왠 여자분 하나가 더 서있었는데.. 데리고 온다던 여동생 민주였다.. 그 둘을 데리고 오락실로 가서 노래부르고 있던 애들을 밖으로 부르고 다 모여서 통성명이랑.. 자기 소개 비스무리한것들을 한 다음에 오락실에서 전대로 자리를 옮기기로 했다. 근데 옮기기전에 예화가 사탕 뽑는 오락기에 빠져서.. 시간낭비도 꽤 했다. 1부 비하인드스토리 위에서 적지 못한 자잘한 스토리들 낙엽님실종사건 - 3명을 다 데리고 오락실로 출발하려고 할 때.. 지은이 누나한테서 전화가 왔다.. 방금 낙엽님한테 전화가 와서 나한테로 연락하라고 해놨으니.. 낙엽님도 데려오라는.. 근데 시간이 지나도 낙엽님에게 연락이 없었다. 낙엽님 글을 보니 연락처를 잃어버리신듯.. 그래서 낙엽님은 터미널까지 왔다가 정모에 불참하게된.. 아주 우울한 사건중의 하나가 이때 터졌다.. 대구차 시간 오차사건 - 이건 순전히 나의 실수로 일어난 일이였다. 8:30분을 탔다는 윤희와의 통화내용을 기억하는 내가 3:30분이 걸린다는 버스의 도착 시간을 11:00로 착각해버린것.. 지수와 예화와 동진이를 데리고 ㅡ.ㅡ;; 약 20분간이나 추위에 떨면서 앞에서 대구차가 오길 기다린 우리.. 애드 정말 추워서 덜덜 떨었다.. 중간에 커피자판기에 가서 따뜻한 커피를 뽑아주긴 했지만.. 정말 미안했다.... 치마를 입고 있었던 가렛이에겐 더더욱! ;ㅁ; 미안해 우유송사건 - 오락실을 들어가서 한곡씩 불렀다(지수한테 노래 시키기 정말 힘들었음)그리고 다시 한곡씩 부르려는데.. 예화가 나에게 "오빠 우유송 불러줘"라고 하는것이였다 ㅡ.ㅡ;; 내가 예화를 좋아하는건 왠만한 사람들이라면 다 알듯? 사귈 생각은 없지만 여동생으로써 가장 좋아하는 애다. 그래서 부탁을 거절하지 못하고 우유송을 불렀음.. 내 얼굴과 목소리를 본 사람이라면.. 우유송은 나랑 전혀 매치가 안된다는걸 알듯.. 이것도 지우고 싶은 기억 중 하나다 피부암통키사건 - 애들을 다 만났을때쯤이였던가? 갑자기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왔다.. 그래서 받아보니.. 광주정모참석하려고 전대후문!에 있다는 -ㅅ-;; 그래서 유 누나한테 전화해보라고 했다.. 나중에 알려진 바로는 피부암통키(호연)님.. 광주사는 나와 동갑인 사람으로 밝혀졌다 -ㅅ- 처음엔 정말 놀랬다는.. 광주 사람 아닌줄 알고.. 광주에서 오지도 않았는데 전대후문에서 기다리기까지 하는구나.. 란 생각에 ㅠ_ㅠ 엄청 미안했음 이 밖에 많은 일들이 있었지만.. 이정도가 그래도 기억에 꽤 남는 ^^ 잼있는 사건들! 2부는 이어서 다음에 올리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