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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시로 대학을 붙어서 고민하고 있습니다...
게시물ID : gomin_2991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Ω
추천 : 3
조회수 : 771회
댓글수 : 13개
등록시간 : 2008/11/16 00:03:50
수시 2-1로 대학 2개를 중복 합격했습니다.(연세대, 성균관대)

다음주에 성균관대 추가 합격자 발표를 한다길래,

저 같이 연대-성대 혹은 고대-성대, 카이-성대 같이 중복합격한 사람들에게

성균관대 진학의지가 없는 학생에게는 포기각서를 써서

시험을 봤지만 합격을 못한 다른 학생들이 보결로 합격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저 같은 경우는 연대-성대입니다만, 연대-성대 중복합격한 학생이 저를 포함해 5명인데,

그중 3명은 연대를 간다고 합니다.

다른 친구들의 의견도, 연대와 성대를 합격하면 연대를 가겠다 라고 합니다만

저는 그런 것에 아랑곳하지 않고 성대를 가려고 합니다.

성대를 간다고 몇몇 친구들에게 말하니까 왜 연대를 가지 않냐고 하는 질문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궁금한건데, 연대를 가면 뭐가 좋은가요?

단지 Name Value 때문에 연대를 가는건가요?

그렇다면, 이 두 대학중 성균관대를 택한 저의 선택이 잘못된 건가요?

연대는 컴퓨터정보공학과를, 성대는 전자전기컴퓨터공학계열(후에 전자전기와 컴퓨터공학으로 선택)을 지원했습니다.

이번에 수능을 응시하지 않아서 이공계장학금을 타는 것은 생각하지도 않고 있습니다.

사실 성균관대를 선택한 이유중 하나가 바로 장학금 때문입니다.

가정 형편상 연대 등록금을 낼 수가 없고, 가서 과탑을 해서 장학금을 탄다는 보장도 없기에 연대를 포기했고,

성대는 4년 전액 지원 및 여러 특별우대(삼성 장학금이랄까..)가 있기에 이런 이유에서도 성대를 선택했습니다.

아직 포기각서를 아무것도 제출하지 않은 상태입니다만, 연대와 성대. 이 둘중 성대를 선택한 것은 잘한 일일까요?

제 자신이 생각하기에는 잘한것 같지만, 주위 사람들이 말하는 Name Value 때문에 갈등이 됩니다.

누가 보면 배부른 소리라고 하겠지만, 이후 최소 4년간의 생활이 달려있는 문제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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