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도 한탄글을 남겼었는데요..
아직은 그만 만나자는 말은 다행이도 제게 하지 않았지만..
제가 내일 창원에 내려간다고 그러니 만나서 얘기하자고 말을했고(전 성남 그분은 창원)
어제는 문자로 알겠다고 했으나 오늘 생각해 봤는데 안오는게 좋을거 같다고
"여기까지 내려와서 힘들게 올라가면 더 미안할 것 같애" 라는 문자를 받고
그래도 얼굴보고 얘기하는게 나을 것 같다고 설득하고 사정해서 허락을 받았습니다.
요 며칠간 정리하려는 느낌을 받았고 확실히 그만 만나자는 말을 하질 않았지만..
어느정도 뉘앙스는 느낄 수 있습니다..
그래서 내일 내려가면 그 동안의 오해와 제생각 그리고 그분의 생각을 들을 것이며..
함께 산티아고 순례길 여행을 제안할 생각입니다.
같이 같은곳을 보고 많은시간 많은대화 또 많은 생각과 많은 것들을 함께보고
함께 느끼며 지나간 먼지와 낡은 실타래는 풀어버리고 서로의 대한 생각과
미래와, 같은 주제들에 대해 공감하고 같이 나아가고 싶으며 그렇게 이야기 할 생각이구요..
저나 그분이나 적은 나이는 아니지만 난생처음 정말 진심으로 사랑하는 여자이기 때문에 절대 놓칠 수 없습니다.
부디 응원해 주세요
오늘 정말 세상 모든 신들과 조상님께 간절히 간절히 눈물로 빌어본거 같네요..
제발 그분의 마음이 돌아오게 해달라고..
....이주전부터 그분만을 생각하며 그분의 피규어를 만들다 회의적인 연락을 받고
며칠간 멍한상태로 밥도 못먹고 잠도 제대로 못자고 피규어는 손도 못대겠네요..
난생처음 만들어보는 조형물이고 이제 다 완성하고 도색만 남았는데..
이런기분으로는 도저히 손을 대질 못하겠어요..ㅠㅠ
도색전 사진만 첨부할께요..
혹여나 내일 내려가서 좋은 결과가 있게되면 시작부터 완성 단계까지 한번 올리겠습니다
잘 되게 한번씩만 응원해 주세요ㅠㅠ 부탁합니다.
쓸데없이 길기만하고 두서없이 왔다 갔다 하는 배설같은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