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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지는게 맞는건가요..?
게시물ID : love_2992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Evans
추천 : 3
조회수 : 1550회
댓글수 : 10개
등록시간 : 2017/06/08 05:39:16
현재 만나는 여자친구가 있습니다.
 
나이는 20대후반 서로 동갑이구요.
 
만난지는 얼마 안됬는데 얼마 안된게 믿겨지지 않을 정도로 통하는 점이 많고 정말 급속도로 가까워졌습니다.
 
서로 나이가 있다보니 자연스럽게 결혼이야기가 나오게 됬는데... 이런 말을 하더군요.
 
현재 직업이 있는 친구인데, 결혼하면 맞벌이 하기가 싫답니다.
 
뭐 이 정도는 이해합니다. 그럴수도 있지요.
 
그 다음 하는 말이 집안일도 하기가 싫답니다.
 
이 부분에서 뭐지....? 싶었습니다.
 
그러더니 나중에 시부모님 모시고 살면 안되냐고 그러는겁니다.
 
보통 시부모님이랑 같이 안살고 싶어하는데 되게 의외라서 이유를 물어봤습니다.
 
시부모님이랑 같이 살면 집안일도 시부모님이 대신 해주실수 있다는게 그 이유더군요.
 
그리고 종종 이런 얘기 나오면 돈 많이 벌어라 나중에 카페나 꽃집 하고 싶으니까 그러고 제가 돈 씀씀이가 크니 경제권은 본인이 갖겠다고 합니다 .
 
저한테는 용돈을 주겠다 하고요.. 용돈 금액은 넉넉하게 줄거고 취미생활도 존중해 줄거라고 하더군요.
 
근데 정작 그 친구는 이번달 카드가 막혔습니다. 월급 들어오기 2,3일 전엔 놀러가야 되는데 돈이 없어서 친구에게 빌리고 아버지 카드를 빌리더군요.
 
결혼관도 아기 낳으면 아플거 같다고 낳기 싫고 낳아도 하나만 낳고 싶다고 하고... 이거야 성향 차이긴 한데 저는 최소 둘, 많으면 셋은 낳고 싶거든요ㅋㅋㅋㅋ
 
근데 저는 이제 결혼도 생각해야 될 나이가 되다보니 결혼상대를 만나고 싶습니다.
 
그래서 결혼에 대해서 나눈 말들이 장난인지 아닌지 물어보려 하다가 보통 이런 주제로 장난은 칠거 같지가 않고 진짜 장난이라면 그건 그거대로 더 큰 문제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저런 말들이 문제가 될거 라는 생각조차도 못한다는 말이니까요....
 
연애관문제도 있습니다. 제가 교대근무도 다른 도시에 살다보니 자주 보지를 못하는데 이 문제로 이 친구가 굉장히 힘들어 하더군요. 저도 어떻게 할수 있는게 아니라 안타깝기도 하지만...더군다나 근무지에 사람이 없어서 대근까지 해주는 상황인지라ㅠㅠ
 
그래서 몇날 몇일을 고민을 하다가 헤어지자고 말하려고 하는데.... 하나 걸리는게 있다면, 이 친구가 저를 많이 좋아 해준다는 점입니다. 정말 많이 좋아해줘요.
 
그래서 설득을 시켜볼까 하는 생각도 들지만 여태껏 해온 말들이나 연애관 생각하면 놓아주는게 서로에게 좋을 것 같기도 하고 판단이 쉬이 서질 않습니다.
 
고민끝에 오유에 조언을 구하고자 글을 올려봅니다.
 
헤어지는게 맞는건가요? 아니면 계속 만나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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