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선관위 디도스 공격…잡고보니 '스타'하던 고등학생들이...
게시물ID : humorstory_29931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아닐껄요
추천 : 7
조회수 : 763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12/06/28 15:22:33
고등학생들의 엇나간 보복심리에 총선 차질 빗을 뻔

[CBS 이대희 기자] 지난 4.11 총선 직전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서버에 대한 디도스 공격이 알고보니 '스타크래프트' 게임 사설 서버를 운영하는 고등학생의 엇나간 보복 심리로 인해 발생된 것으로 드러났다.

총선 전날인 지난 4월 10일, 고등학생 한 모(17)군은 사설 스타크래프트 서버를 통해 게임을 하던 친구가 운영자인 고등학생 김 모(18)군과 게임을 하다 채팅을 통해 다퉜다는 소식을 듣게 됐다.

평소 디도스 공격에 관심이 있었던 한 군은 괘씸한 마음에 얼굴도 모르는 김 군에게 친구의 복수를 하기로 마음을 먹었다.

한 군은 이미 한 포털사이트에 개설한 블로그에 유용한 프로그램이라고 위장해 올려놓은 디도스 공격 프로그램으로 이미 좀비 PC 80대를 확보한 상태였다.

한 군은 좀비 PC를 이용해 이날 밤 11시쯤 김 군의 서버에 최대 2.68 Gbps 규모의 공격트래픽을 전송하는 방법으로 디도스 공격을 하는 '복수'를 감행했다.

하지만 스타크래프트 사설 게임 서버 운영자 김 군도 가만히 당하고 있지는 않았다.

김 군은 자신의 서버를 조작해 한 군이 조종하는 좀비PC들의 공격방향을 선관위의 서버로 전환시키는 데 성공한 것.

이 때문에 선관위의 '투표소 찾기' 페이지는 3분가량 느려지는 현상이 발생했으나 다행히 서버가 다운되지는 않았다.

김 군은 마침 다음 날이 선거일이라, 자신의 서버에 들어오는 공격을 선관위 서버로 돌리면 수사기관에 의해 자신을 공격한 한 군이 검거될 것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김 군의 행위는 엄연한 범죄였다. 게다가 현행법상 국가의 주요 정보통신기반시설을 대상으로 한 사이버 테러는 가중처벌(10년 이하 징역, 1억원 이하 벌금)을 받게 돼 최고 디도스 공격 실행자인 한 군보다 더 무거운 형사처벌을 받게 됐다.

경찰청 사이버테러대응센터(김재규 센터장)는 총선 직전 선관위 서버에 대한 디도스 공격을 한 혐의로 김 군과 한 군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28일 밝혔다.
[email protected]

출처 : 네이트뉴스 http://news.nate.com/view/20120628n17798
꼬릿말 보기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