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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때 겪었던일..
게시물ID : humorbest_29931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MICA
추천 : 29
조회수 : 4344회
댓글수 : 5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0/09/19 18:35:53
원본글 작성시간 : 2010/09/17 17:51:29
글재주가 없어서 각설하고 내용만 말하겠습니다.

별로 무서운 내용은 아님니다만.. 좀 신기한 이야기 입니다.

저희 집은 2층집이었는데 1층은 노부부가 살고 있었으며,

저희집은 2층이었는데, 1층과 2층의 구조가 똑같은 집이었습니다.

어느날 점심시간 학교와 집이 약 10분거리로 걸어가면 되는 거리이기에

점심도 먹고 5교시 6교시를 땡땡이 칠 생각으로 집으로 갔습니다.

집에 도착하니 아무도 없었습니다. 내방을 들어와 밥을 먹을까 생각 하다

피곤하니 일단 한숨 자려고 누웠습니다. 그런데 이상한건 그날 내가 귀신에

씌였는지 침대에서 잠을 자는게 아니고 방바닥에서 잠을 잤습니다.

내방의 구조는 대략 이렇습니다.

[침대] [방바닥] [tv]  순서로 되있습니다.

방바닥에 누워 침대를 보면서 옆으로 기대어 잠이 들었는데

한 1-20분 졸았을까요? 갑자기 tv가 보고 싶어졌습니다.

그래서 머리맏에 있는 리모컨을 잡고 고개를 돌려 tv를 보았습니다.

[몸은 그대로 있고 고개만 돌림]

그런데 tv를 향해 고개를 오른쪽으로 돌렸는데 다시 시선이

침대가 보이는 겁니다. 그래서 다시 오른쪽으로 고개를 돌렸는데

또다시 침대가 보이는 겁니다. 왜 그랬는지 모르지만 꼭 tv를 봐야

한다는 생각 뿐이 않들었습니다. 그렇게 몇번을 고개를 돌렸는데

한 10번넘게 고개를 돌렸나? 그때 느낌이 목이 꽈악 조여지는 느낌

이었습니다. 알고보니 내가 오른쪽으로 고개를 돌렸으면 tv가 보여야하는데

침대가 보였으니 오른쪽으로 고개가 360도 또 돌아서 아에 한바퀴를 돌아 

버린거였고, 그것을 약 10회가량했으니 목이 스크류바 처럼 10번 꼬여버린

것이었습니다. 너무 답답한데 갑자기 오싹한 느낌이 들어서 침대 머리쪽을

눈을 올려 치켜보니 어떤 할아버지(반지의제왕의 골룸처럼 생김)가 침대 구석에

쭈그려앉아 나를 보면서 실실 웃으면서.. 침을 질질 흘리고 있었습니다.

너무 놀랐지만 목이 꽈베기처럼 되버려서 소리도 못지르고 있었는데

별안간 거실쪽에서 누군가가 들어오는 소리가 났습니다.

분명히 엄마였습니다

"애가 학교에서 벌써왔나?"

라고 말하는 목소리가 들리면서 발소리가 내 방으로 가까워지고 있었으며,

그 할아버지는 내방 문쪽을 흘겨보면서 더 음흉한 미소를 짓고 있었습니다.

내 머릿속은 온통 한가지 생각뿐이었습니다.

'엄마가 들어오면 엄마도 나처럼 당한다..'

엄마의 발소리는 내방 문앞까지왔고 방문이 삐걱하며 열렸습니다.

나는 온힘을 다해 "않되!" 라고 소리지르면서 내방문을 걷어 차 엄마가 

못들어오게 했습니다.

내가 내 방문을 힘껏 걷어찬 순간 하늘에서 빤짝빤짝 하는 빛이 내 시야를

덥더니 모든것이 그대로 변하면서, 꿈에서 깨었습니다.

벌써 시간이 한참 지났는지 내방 창가에 노을이 새어오고있었습니다.

그날밤 어머니에게 낮에 있었던 일을 말했습니다.

엄마가 하는 말씀은 내가 몸이 허해서 그런다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그다음날......

아랫층에 사시는 노부부...... 할아버지가 돌아가셨습니다.

죽은지 2일되셨는데 할머니가 계모임때문에 여행갔다가 돌아오니

할아버지가 돌아가셨다는 겁니다......

참고로 1층과 2층의 구조가 같다고 했죠?

그 할아버지는 1층에서 내방과 같은 위치의 방을 사용했고......

할아버지가 쓰시던 돌침대도 내방의 내침대 위치와 같았습니다.

소름이 끼쳐 어머니와 나는 다음달 이사를 나와 다른 곳으로 가버렸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할아버지가 2일동안 죽어있는체로 너무 심심해서

나에게 장난을 친게 아닌가 싶습니다.

재미없는 글 끝까지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내가 격은 한가지 무서운 이야기가 더 있는데

그 이야기는 나중에 할게요..

this is message from MIC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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