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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이름있는 마트에서....
게시물ID : humorbest_29947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ㅎΩ
추천 : 183
조회수 : 9293회
댓글수 : 5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0/09/20 15:08:03
원본글 작성시간 : 2010/09/20 13:24:59
농협이 갖고있는 하나로마트에서 겪은일입니다

아빠가 심부름으로 포도한상자 사오라고 하셔서 갔습니다

맛있어보이는 상자로 고르고 들고 계산대로 가려는데

손잡이가... 찢어지면서 포도가 후두둗...

왜 상자에 박스테이프를 십자형태로 감아서 손잡이형식으로 해놓은거 있잖아요

근데 한쪽이 툭 떨어지면서 거꾸로 떨어졌습니다

설상가상 가게의 무법자 꼬맹이는 뛰어댕기다가 포도밟아서 미끄러넘어지고요

5초간 벙쪄있었습니다..

애는징징대고 사람들은 몰려들고 좆중고딩새끼들은 킥킥대고

애엄마는 나한테 나때문에 우리애 다쳤다며 지1랄하고(피도안나고 멀쩡해보였는데..)

일단 직원분들이 급하게 치우긴했는데...

나한테 물어내야한다고 16000변상하시라고그러는데...

뭘어떡해야할지몰라서 아빠를 불렀습니다

아빠가 일단 포도상자부터 보시더니

테이프가 한바퀴 빙 둘러져야하는데

테이프를아끼려고그랬는지 손잡이할부분만 붙였더라고요

그러니까 떨어지지 시발들아...

근데 다른상자들은 모두 몇바퀴씩 돌린상태... 내가집은것만 그랬음

아빠가 이따구로 포장해놓으니까 당연히 떨어진다

그러니까 나보고 상태를 잘보고 들었어야지라면서 항변

아빠가 알았다, 16000원 변상한다.(지갑에서 돈꺼내서 줌) 본사에 컴플레인 건다

하니까 거기 지점장인가 가장높으신분 안색이 갑자기 어두워지시더니

급죄송모드

신입이 손잡이 만들다가 테이프가 다떨어져서 그것만 그리 한거라고 신입말단직원잘못개드립

아빠가 변상하래서 변상했고 이제 니들과는 볼일없으니 본사에 컴프레인건다.

진정하시고 일단 앉아서 얘기하자면서 사무실 그런비슷한데로 갔더니 죄송하다고 포풍사과..

올때 포도 10박스 들고옴...

아파트 관리실에 상자주고 할머니 한상자 드리고, 이웃집에 분할해서 또 한상자 쓰고

지금 세상자째 먹고, 갈아마시고 있고 

내일 내려갈때 세상자 들고가도 한상자가남네

아오꼴뵈기싫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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