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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금 끝내고온 따끈따끈한 쓰리 원딜로 이긴 썰.txt
게시물ID : lol_4248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아크폴리
추천 : 2
조회수 : 851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2/06/07 18:25:44



드레이븐이 아직 신캐라 fow에 초상화가 음슴으로 음슴체








오늘 막 나온 드레이븐이 나온 참이라 노말도 랭겜도 곳곳에

드레이븐이 많이 보였음



그래서 원딜 경쟁이 치열하겠거니 하고

(본인은 주캐가 애쉬임)



노말게임을 들어가자마자 애쉬를 고를 요량으로




광고판의 드레이븐의 '븐'자에다가 마우스를 집중하고



수능 당일에 OMR을 마킹할때의 그 집중력과


신검 결과를 듣기 직전의 긴장감으로 똥줄을 타며 대기타고 있었음



그리고 '둥'하는 소리와 함께 챔프들이 좌르륵 나오고


나는 평소 익숙한대로 오른쪽에 가깝고 중앙쯤에 위치한


애쉬 누나의 초상화를 다다닥 클릭했음




하지만 나같이 생각한 사람이 많았는지



나와 동시에 드레이븐이 뙇


뜬금포로 미포가 뙇



골라지는 것이었음




나는 솔까말 누가 먼저인지 알 수 없었지만 먼저 말하는 놈이


이기는 거라고 생각하고 먼저 '원딜은 저여' 라고 외쳤음



그 뒤를 이어 정글러인 아무무님과 미드인 애니님이 골랐지만



이 세명은 바뀔 기미가 안 보이는거임.



그래서 빨리 바꾸라 했더니 뜬금없이 드레이븐이 탑을 간다는 거임




나는 신캐는 원딜쪽으로 알고 있었지만 어떻게보면 탑도 괜찮을 것 같아서


그러려니 했음



하지만 문제는 미포였음



자기가 미포의 장인이다 내가 쏘는 총알은 기본적으로 라위가 발라진 총알이라

짱짱세다는 되지도 않는 개드립을 쳐가면서



자기가 원딜을 해야한다고 고집을 부리는 것이 아니겠음




결국 누군가가 닷지라도 해주길 바랬지만





허본좌의 말마따나 그런일은 우리에게 있을 수가 없었고



게임을 시작했음




다른 캐릭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우리에겐 몸이 음슴




아무무 애니 드레이븐 애쉬 미포



이 조합으로는 한타하면 그냥 녹아버릴께 분명했음





아 쉬바 젖댔다라는 생각을 로딩중에 계속 하는 동안



5명의 라인업을 보고 있자니


적들은 '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신이시여, 꽁승이군여!'


하면서 쳐 웃는 소리가 헤드셋을 넘어 내 외이를 파고드는 것만 같았음













어쨌든 경기는 시작되었음



상대 봇 조합은 베인 알리


미드는 하이머딩거


탑은 미러전, 적도 드레이븐


정글이 빵테였음






근데 시작하자마자 베인이 앞구르기 뒤구르기 앉아쏴 엎드려쏴


온갖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우리를 ㅍㅍ 디나이 시키려는 거 아니겠음



보아하니 투딜이라 종잇장보다 더 얇디 얇은 몸뚱아리들이라 만만하게 보고


알리 믿고 깝싸는게 보는 듯 원했음




설상가상으로 아무리 내가 옆에서 경쟁적으로 먹는다지만 미포가 cs는 졸라게 못 쳐먹음



이 미포는 주변이 고요해야만 cs를 잘먹는 타입이었나 봄

(는 개뿔 나중에 한타 끝나고 봇라인에 아무도 없을때도 소나기 스킬만 쓰고 막타 드럽게 못먹음)






결국 여기선 나밖에 할 수 있는게 없나 하고 베인하고 짤짤이 딜교를 했음




그나마 다행인건 이 베인은 로테로 깝싹거리는 베인충이었음





결국 딜교는 나의 승리로 끝나고 베인은 포풍 디나이를 당했음




혹자가 말하길 알리가 무서워 부쉬에서 떨던 미포보다 못먹었다 하더라

였음




그러다보니 필연적으로 라인을 밀 수 밖에 없었음




아마도 그래서 적들은 갱을 불렀을 거임 (아니 정글러가 그냥 올수도 있고)




서폿이 없다보니 존나게 위험한 상황이라 



미포님에게 그래도 큰절올리어



자애로우신 미포 전하에게 신 애쉬충이 인사 올리나이다


비록 미포님의 광명이 저 남루하고 미천한 적들을 짓누르고 있사옵니다만


우리에게는 빵테라는 크나큰 위험이 있사오니 부디 와드를 하나씩이라도 분담하는 것은


어떠실런지요.



와 같은 말로 미포는 'ㅇㅇ' 를 해줬음




어찌해서 와드박고 (중간에 미포가 알리의 포풍 쿵쾅으로 한번 죽었었음)



다시 라인을 미는데



이놈의 빵테 보소







그게 갱킹이여 아니면 프로젝트 런웨이에서 방금산 따끈따끈한 방패 론칭하는겨?






아따 굳이 매 안날려도 이미 전방 15M에서 다 보인당께







결국 적의 정글러는 트롤러임이 밝혀짐









그리고 대망의 아무무님의 한마디



'라인 땡겨요'





난 드디어 올 것이 왔구나 했음






일부러 라인을 땡겨주자 또 베인충 종특이 나타나



앞구르기가 쑥

뒷구르기가 쑥


꼬물꼬물


아무무왔네



궁이 번쩍 CC가 번쩍

미포궁이 번쩍 탕탕탕이 번쩍

애쉬궁이 번쩍 더블킬이 번쩍






아 들어가면 클나죠 이거는






결국 봇라인은 패망했음





여기서 다른 라인들이 궁금한 분들이 계실거임




탑은 미러전 드레이븐 vs 드레이븐이었는데


분명 우리 드레이븐은 전에 드레이븐 해봤다고 해서


(해보긴 개뿔 봇전 한판 뛰었드라)



믿었드만 탑에서 솔킬을 졸라리 때주며 자기가 무슨 아낌없이 주는 드레이븐인 마냥

탑까지 떼어줬음




미드는..


말해야함? 애니vs하이머딩거라고








어쨌든 2승 1패의 준수한 성적으로 우리는 한타를 가졌음




탑이 밀리고 있었고 적들도 탑에 집결했기 때문에



우리도 탑에 집결했음




문제는 적들이 타워를 끼고 있다는 것이었음





타워를 끼고 싸우면 질게 뻔했기 때문에


(애시당초 몸조차 없었음)



우리는 한가지 낚시를 하기로 함




그것은 바로 바론이었음



하지만 그 레벨대가 이제막 라인 몇개 정리된 수준이라


아직 바론을 잡을 수 있는 레벨이 아니었음



나는 당연히 그것을 알고 있었지만





아뿔싸



여기가 마리아나 해구였나봄

(참고로 노말이었음)




낚시에 줄줄이 꼬챙이에 걸려 뙇



타워에서 부쉬로 줄줄이 뙇



아무무가 궁을 뙇






적들은 마치 내가 한타를 하나

미니언을 잡나 (실제로 막타를 먹고 싶어 안달이 날 지경으로

다들 생존보다는 누가 막타를 먹나로 치열한 경쟁이었음)



착각이 들정도로 녹아내렸음







돌이켜보면 적들이 템이 ㅄ이었던 것 같았음








결국 진짜로 바론을 먹고 우리는 미드를 밀다가 항복을 받아냈음






















결론 : 적팀이 걍 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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