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어제 저녁11시쯤 친구와함께 버스를 탔는데 저보다 뒤에탄 남자가 맨 뒷자리 까지 가다가 자리에 앉을려고 멈춘 저와 부딪혔습니다 제가 뒤돌아 봤는데 그 쪽도 박은거같고 신경안쓰고 맨 뒷자리까지가기에 저도 그냥 그러러니 했습니다 그런데 두정거장 지나서 제가 내릴 곳이 다가와 내릴려고 하는데 갑자기 그남자가 오더니 자기 손으로 제 고개를 들어 올리더니 "학생 내 욕 했어? 안했어?" 이러는데 눈빛이 정말 너무 매섭고 진짜 살의? 그런게 느껴졌습니다 (참고로 전 고등학생이고 그남자는 30대 초중반으로 보였습니다) 그래서 제가 완전 겁에질려서 아니요 안했는데요 라고하니까 비웃는 말투로 "그래 그럼 안되지" 이러면서 주먹으로 제 얼굴을 밀었습니다 저와 친구는 겁먹어서 완전 얼음 되있었고 그런 우리 모습을 다른 승객들도 봤습니다 저는 제가 내릴 정류장에 버스가 도착하자마자 무서워서 도망치듯 내렸습니다 근데 내리고 나니까 친구가 제 다음 정거장에서 내려 아직 타고 있는게 생각나 바로 카톡했는데 친구에게 다행이 해를 끼치진 않았네요ㅜ
이일을 어제 아버지께 말씀드렷더니 아버지께서 엄청 화를 내시며 그 사람을 고소하겠다고 합니다 근데 저와 친구가 겁에 질리긴 했지만 실제로 다치진 않았거든요 그리고 제가 앉았던 자리가 중간이라 cctv에도 안나올거 같구 뭣보다 그 사람 인상이 진짜 티비에 나오는 범죄자 같았습니다 제가 겁을 먹어서 그렇게 느낀지 몰라도 정말 무섭게 생겨서 소름이 돋아요ㅜ
그래서 아빠를 말릴려고 하는데 제 친구는 신고하라면서 계속 그버스 타고다니는데 또 만나면 어카냐고 하네요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