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너무 답답하고 다른곳에 얘기도 부끄러워서 글씁니다. ㅠㅅㅠ
편의점에서 맥주사서 집에 가는데
남친이 어제 먹다남은 떡볶이와 튀김이 생각났나봅니다.....
남친: 어제 먹다 남은것도 같이 먹자!
나: 떡 3개밖에 안남아서 떡복이 내가 다 먹었어! 튀김은 하나도 안먹음!
남친: 그걸 다 쳐먹었어?
나: 여자친구한테 쳐먹었어가 뭐야아~ ㅠㅠ
남친: 장난이지~
나: 그런말은 여친한테 하는거 아니예요~
남친: 그걸 왜 또 진지하게 그래~
전 진지하게 얘기한적도 없고 '아 미안해 ㅠㅠ' 라고 나올줄 알았는데
저렇게 답이 돌아오니 갑자기 짜증이 나더라구요
그래서 혼자 짜증좀 가라앉히려고 아무말 안하고있었습니다.
그랬더니
"아 왜 또 삐지냐. 이제 장난도 못치겠네? 나 집에 갈래!" 이러는겁니다 -_-
그렇게 한참 실랑이 하다가
전 내가 뭘 잘못했는지 모르겠다.
장난도 사람마다 받아들이는 정도가 있는거다.
니가 한 장난은 여자친구한테 적합한 말이 아니다.
하고 그래 이만 집에 가고 내일 얘기하자. 이랬습니다. (원래 하루 지나면 화났던 감정이 좀 사그라 들잖아요 ㅠ)
아 근데 하루가 지나도 계속 짜증나네요. 한두살 먹은 애도 아니고....ㅠㅠㅠ
장난을 아예 치지말라는 얘기도 아니였는데 왜 말을 그렇게 하는지 ...으으으으!!!! 아오
제가 뭘 어케 말해줘야 알아들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