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코레일이 열차 할인카드 발매를 일방적으로 중단했습니다.
요금부담이 급증하면서 열차이용객들의 원성이 높아가고 있습니다.
이준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8년 넘게 열차 할인카드를 사용해 온 56살 백 모 씨
카드 사용기한이 지나 새것으로 바꾸려던 백 씨는 깜짝 놀랐습니다.
코레일 측에서 할인카드 발매를 갑자기 중단했기 때문입니다.
(부산역 직원/"5월 15일 자로 비지니스 할인카드가 잠정 중단됐어요.(왜 그래요?)다른 것을 새로 만들려고 이제..)
고객들에게 충분한 공지가 없었고 이 사실을 알지 못한 백씨는 코레일의 무성의한 태도에 화가 납니다.
(백 모 씨/열차할인카드 이용자
"일하는 직원에게 물어보니 자기들도 모른다, 그냥 일방적으로 안된다는 이야기만 하고..괘씸하고 불쾌하죠.")
코레일은 지난 2004년부터 비지니스 카드와 청소년 카드, 경로카드등 3가지 할인카드를 발급해 왔습니다.
하지만 이달들어 이 할인제도가 한꺼번에 폐지되면서 열차 이용객들의 교통비 부담은 크게 늘어나게 됐습니다.
코레일은 불법 유통업자들 때문에 발매를 중단했다고 말합니다.
(코레일 관계자"주민번호를 도용해 여러장의 할인카드로 좌석을 다 선점해 버리고 해서
새로운 할인제도를 만들려고 잠정 중단했습니다.")
코레일은 또 그동안에도 할인카드의 할인율을 지속적으로 낮추는 횡포를 부려왔습니다.
지난 2004년 3월에 발매된 할인카드는 당초 주중 30%, 주말 15%의 할인율을 약속했습니다.
그러나 코레일은 2005년 8월 주말 할인율을 최대 15%에서 기본 7.5%로 낮췄습니다.
또 2007년에는 비지니스 할인카드 가격을 만원 인상하기도 했습니다.
할인율 인하와 가격 인상에 이어 일방적인 할인카드 발매 중단까지,
"시민의 발과 다름없는 코레일이 이용객의 편의는 뒷전으로 미루고 이익 계산에만 매달리는 것 아니냐는 지적마저 나오고 있습니다.
KNN 이준영입니다."
- 부산경남 대표방송 KNN 이준영 기자 -
관련 뉴스 링크
http://www.knn.co.kr/news/todaynews_read.asp?ctime=20120517164147&stime=20120517174436&etime=20120517164145&userid=jylee&newsgubun=society 개같은 코레일놈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