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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명히 그녀와 사진을 찍었는데.... 사진속에는....[실화]
게시물ID : humorbest_29956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논개.
추천 : 33
조회수 : 7083회
댓글수 : 13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0/09/20 23:56:42
원본글 작성시간 : 2010/09/20 22:17:31
안녕하세요 

저는 21살의 대학생입니다 남자구요.

제가 겪었던 무서운 경험을 적어봅니다..

아직도 그 생각을 하면 몸이 떨려오네요;;;

제가 약 한달 반 전쯤 알게된 여자가 있었습니다.

소개팅이나 그런건 아니고 어느 순간 부터 자꾸 제 자취방 근처에서 마주쳤는데

보다보니 괜찮아 제가 용기내어 연락처를 얻었고 

그 후로 만나다가 결국 사귀게 되었습니다.

정말 그녀는 아름답고 너무나 좋았습니다.

근데 지금 생각하면 조금 이상한점이 있는데

친구랑 연락하거나 만나는것을 한번도 보지 못하였고

자신의 개인적인 말을 하나도 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그때는 정말 푹 빠져 그런건 별로 이상하다고 생각이 들 겨를도 없었죠.

아, 그리고 그녀는 사진찍는걸 정말 싫어해서 

단둘이 사진한장 찍지 못했습니다. 이건 그때도 의아할 정도로 

사진찍기를 기피하고 내지않던 화까지 내가며 거부하더군요...

아무튼 그렇게 마냥 행복한 시간이 지나고 사귄지 한달째 되는달

사람 많은 곳을 싫어하는 그녀를 데리고 모처럼 시내에가서 재밌게 놀았죠

정말 신나게 놀다가 스티커 사진가게가 보이더군요.

저는 오늘 만큼은 같이 사진을 찍고 싶어서 떼를썼습니다.

친구들이 홈피에 여자친구와 같이 찍은 사진을 올리는게 정말 부러웠거든요...

역시나 완강히 거부를 하더군요. 하지만 왠지 오기가 생겨서 진짜

떼쓰고 성질까지 부렸습니다.

지나가던 사람들이 이상하게 저희를 쳐다보자 그녀가 한숨을 푹 쉬더니

그럼 알았다고 대신 놀라지말라더군요.

저는 무슨말인지도 모르고 신나서 그녀의 팔을 잡고 끌고갔죠

사진을 찍고 이제 꾸미기 코너로 가려는데 같이 보기 부끄럽다고 

자기가 다 꾸밀테니 집가서 혼자 보라고 

자기혼자 쏙 들어가더군요. 저는 그냥 흐뭇한 맘에 기다리고 그녀와 함께 나왔습니다.

오는길에 사진좀 보려하면 또 극구 말려서 결국 못보고

그녀를 바래다 주고는 방금 전 집에와서 사진을 꺼내어 봤습니다.

그런데.... 

사진속엔 그녀가 없었습니다.

처음엔 지워버렸나 했지만 그렇다기엔 너무 자연스러운 사진이었습니다.

저는 놀란 맘에 그녀에게 전화를 걸려고 핸드폰을 열었습니다.

그런데 왠걸 통화목록엔 그녀의 이름이 단 하나도 찍혀있지 않는겁니다.

분명 만나기 전까지도 통화를 했었는데 기록도 없고 전화번호부에 이름조차 없더군요.

저는 너무도 무서웠습니다. 혼자 곱씹어보니 그녀의 행동하나하나가 

지금에 와서야 이상하고 어색한점이 떠오르더군요....

예전에 데이트중에 마주친 친구에게 물어보니

그때 너 이상했답니다 아무도 없는데 막 누구랑 이야기 하길래 장난치는줄 알았다더군요...

지금 정말 혼란스럽습니다. 그렇다면 제가 지금껏 만난던 그녀...

아니 그것의 존재는 무었이었을까요... 정말 무섭습니다.

혹시나 해서 저와 같이 찍은 스티커 사진을 올려 봅니다.

이런 것에 능력이 있으신분 이 사진에 심령같은게 보이시거나 하면 리플 달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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