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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교도소에서 군생활하면서 생각한게
게시물ID : sisa_29958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설마이건
추천 : 2
조회수 : 345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2/12/17 02:15:25

인권의 참된 의미는 무엇인가.. 라는 것이었습니다.

제가 있던곳이 전과3범이상이 많았고 흉악범도 꽤있었어요..(사형수도 물론.)

근데 수용생활 하는 수용자들 생활하는거 보면..

진짜 범죄자같이 생긴사람도 몇몇 있지만 대부분은 그냥 동네 아저씨나 할아버지같이 생긴사람도 많았습니다.

교도소 복도 중간중간에 인권위에 투서 날릴수있는 함들이 많이 보입니다.

취지는..정말좋죠. 폐쇄된 공간에서는 어떤 인권유린이 일어날지도 모르니...

그런데.. 교도소란곳이 어떤곳입니까??

교화가 목적이고, 배부르고 등따숩게 지내라고 오는곳은 아니에요.

영화보면 죄수 때리고, 조금만 난동부려도 거칠게 제압해서 끌고가고 이러잖아요?

그런데 그게아닙니다.. 현실은 난동부리는 수용자 살짝밀치기만해도, 인권위에 투서들어가서 바로 조사들어옵니다.

거짓말같다고요? 진짜입니다.. 주변에 교정직 근무하시는분 있으면 물어보세요..

특히 심한 사람들이 무기수나 사형수입니다.

안그런 사람들도많지만. 하루가다르게 사고치는 사람이 태반이에요.

왜냐? 자기들은 여기서 나갈수도없고.. 그냥 앞에있는 공무원이나 괴롭히자 심보에요

괴성지르고.. 독방쓰다 다른방 들어가서 수용자 폭행하고.. 좀 더러운 이야기이긴한데 자해행위도 많이합니다(저땐 없었는데 숟가락으로 배에 구멍내는 수용자도 더러있었답니다)

인권은 '인간'에게 적용되는 기본적인 권리입니다.

하지만 권리에는 의무가 따르지요.

범죄를 저지르고 교도소에 들어와서

밖에있는 선량한 시민들과 똑같은 '인권'을 보장해줘야 하는가.. 이런생각이 정말 많이들었습니다.

그런데 그렇게 생각하는 사람이 의외로 많아요.

교소도 문앞에 인권위에서 온지는 모르겠지만.. 수용자들의 인권을 보장해달라며 시위하러 오는 사람들이 꽤나 있었습니다..

혹시모를 사태에 대비해 교도봉(경찰들이 쓰는 진압봉과 비슷합니다)까지 지참하고 문앞에서 열중쉬어 자세로 5시간 넘게 대치했었죠..

오늘 대선토론 이야기가 들끓는시사게에 이런 뻘글을 뜬금없이 내지르게된이유가 딱히 안떠오르네요

그냥 최근 인권 이야기가 많이나오길래요..

특정인물이랑은 상관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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