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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롤일기
게시물ID : lol_4255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피샤크
추천 : 6
조회수 : 801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2/06/07 21:42:51
최근 아무무로 갱맛을 봐서 미친듯이 아무무만 픽했다.

어떤판은 남들 들어와 픽 다했을때 손 노틸러스이신지 느릿느릿 들어온 유저가 다리우스 픽하고 曰 "저탑요"

선픽한 피오라 曰"제가 선픽요"

다리우스 曰 "그럼 정글해야지" 하고 레디-서머너스킬 변경 콤보로 내 멘탈은 퍼블을 따였다

그래서 독창적인 시각과 신선한 비유를 곁들인 구수한 욕설 한그릇 대령하고 닷지

부캐로 친구가 애니하는걸 5분쯤 봤다 'cs 잘먹네 난 언제쯤 저렇게 cs를 먹을까 맨날 애니만하네 로리콘새끼'

또 다음방에 들어가서 아무무 칼픽하고 채팅창에 "정글 선픽"이라고 패기있게 선언하는순간

또다른 손 노틸러스가 느릿느릿 들어와 나에게 샤코클릭-칼레디 콤보를 먹였고 나는 멘탈 피더가 되었다

멘탈 2킬을 따이자 어안이 벙벙해진 내가 욕 이니시에이팅을 한 후 채팅창에 

'야이 개새' 까지 때려붓는 순간

어머니 마음씨 알리스타님이 하해와 같은 닷지로 나의 패널티를 대신 받아주셨다

나는 마음속으로 어머니 감사합니다를 외치며 샤코녀석을 차단했다

또 큐를 돌렸는데 이번에는 EU스타일의 조합이 나왔고 잘해보자며 히읗히읗 거리고 있는데 상대편이 닷지

또 큐를 돌려서 이번엔 우리도 정상 쟤들도 정상 우리팀 올라프-아칼리-아무무-코그모-블리츠크랭크 

갱할 생각에 로딩을 기다리며 웹서핑 하다 와보니 우리팀 서폿님은 로딩이 늦는구나 허허허

4:5 게임이 시작되었고 슬픈 미라 아무무를 운전하는 슬픈 유저 피샤크는 미드님 하드리쉬좀요를 외치며 블루로 향했다

4렙이 되자마자 라인이 약간 당겨진 봇에 짠 하고 나타나니 적들은 이모텝 본 오코넬 일행마냥 도망갔다

딸피 그브즈를 잡고 채팅에 '무덤님 무덤가심ㅋ'드립을 쳤다가 우리팀한테 현실갱 당할뻔 

그래도 퍼블따서 봐준댔음 ㅎㅎ

다행히 내가 퍼블 먹고나니 코그모님이 돌아옴 

는장염걸려 설사쌈 뿌직뿌직 그러게 초반파밍이 중요하다니까

그에반해 아칼리님의 로밍은 가히 수령님과 같아 축지법을 쓰셨는지 봇에번쩍 탑에번쩍 

그에 신난 나의 맵리딩 능력도 상향되어 아칼리님 16킬 나는 5킬 9어시를 기록하며 똥싼 봇에 희망걸고 서렌안친 상대팀 덕분에 재밌는 30분을 즐겼다

흥이 난 우리팀은 친추를 하고 5인 큐를 돌렸다 우리의 기세는 산왕을 꺾은 북산의 기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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