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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이 세계가 가상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게시물ID : mystery_299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굿아키텍트
추천 : 5
조회수 : 2760회
댓글수 : 7개
등록시간 : 2013/10/12 23:41:42
얼마전 꾸었던 꿈을 통해서 처음 하게 되었어요

후쿠시마 원전에 대한 중대한 사안을 논의하는 건물에 각국의 인사들이 모여있고
제가 어떤 남자를 따라 꼭대기 층으로 올라갔어요
거기엔 박물관이 있었는데, 처음 보는 신기한 기계로 그 남자가 지도를 조작하더라구요

그리고 거기에 식사가 준비돼 있었구 뒤이어서 온 늙은 남자가 차려져 있던 그 식사를 하는데
그 늙은이가 높은 사람이었던지 저랑 남자가 굉장히 신경썼어요

나중에 우리 엄마가 와서 테이블에 모여 앉아 어떤 얘기를 하는데
갑자기 그 상황이 언젠가 있었던 느낌이 들더라구요? (그것도 아주 여러번 겪었던 느낌)
그래서 맞은편에 앉은 엄마한테 소곤소곤 얘길하며, 지금까지의 정황과 앞으로의 상황을 대강 적은 쪽지를 건냈는데
엄마가 무섭게 쳐다보며 목을 조르며 절대로 누구한테 알리지 말라더군요

그리고 쪽지를 새카맣게 지우고 다시 써서 달라고 하는데 그걸 들키게 되었어요
그 후엔 자세하게 기억이 안 나는데, 제가 포박당해있고 어떤 사람(지배자)이 정신착란을 이용한 지배 얘길 하면서
(이 데자뷰를 느낀 사람에게만 정신 착란을 일으킴 or 원래 모든 사람들이 이 데자뷰를 기억하고 있으나 정신 착란으로 조종하는 중.
모든 사람을 지배한다는 뉘앙스였어서 후자일 거라고 생각됨)
제가 잠들고 꿈에서 깹니다

그리고 옆방에 있던 동생한테 이런 꿈을 꾸었고 너도 기억하는 상황이 있냐니깐 알고있다더라구요
그래서 놀래가지고 절대 아무한테도 얘기하지 마라고 했는데
그걸 누가 듣게되어 또 들켰던가 아니면 미래에 그렇게 되던가 하고 꿈에서 깼어요

일어나니깐 느낌이 엄청 기괴해서 노트에 마구 적어놓았죠
무슨 이런 꿈을 꾸나 제 무의식의 세계가 신기하더군요
지금의 세계가 중요하지 않은 혹은 가상의 평행 세계라는 느낌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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